
주연: 마크덱스터,닐 맥더멋
스릴러로 생각을 했던 영화 <맨헌터: 피의사냥꾼>. 영화는 다큐멘터리 식으로 인터뷰를 하는 사람들과 내용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들이 왜 인터뷰를 하게 되는지에 설명을 한다. 2004년 영국 의회에서는 '여우 사냥 금지법'을 발표해 2005년 이 법이 통과 되었다. 하지만, 법적 의무는 없었기에 그대로 사냥을 하는 사람들이 있고 결국 동물보호 단체는 극단적인 방법을 취한다. 바로 사냥감이 되게 만드는 것.
영화는 사냥지지자인 루카스와 그 일행들이 영국 외딴 섬으로 향한다. 친형인 '찰리', 친구'벤', 그리고 사랑했던 여인'리브'와 벤과 함께온 이브라는 여성이다. 초반 루카스는 다시 리브와 시작하고 싶었지만 이미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된 리브와 엇갈린 감정이 나온다. 그렇게 그들은 처음 섬에 도착한 날 얼음위를 걷듯 아슬한 감정이 흐른다.
리브는 만약, 그날 루카스가 자신에게 청혼했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 섬에 오지 않았고, 아니 섬에서 나가는 마지막 배가 조금만 늦게 출발했다면 그런 일을 겪지 않았을 거라고 회상한다. 하지만, 배는 떠났고 어쩔 수 없이 하룻밤을 보내야 했고 이들에게 예상치 못한 일은 닥쳤다.
다음날 눈을 뜬 찰리와 리브, 벤, 이브..이들은 속옷만 입힌채 알몸으로 넓은 벌판에서 깨어났다. 이들이 섬에 간 계절은 겨울이었는데 처음 이 섬에 왔을 땐 모두 자연에 감동을 하고 아름답다고 했다. 하지만, 지금 어느 것도 걸치지 못한 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위험속에 빠지게 된 것이다. 어제는 아름다웠던 자연이 이제는 두렵게 되었다.
찰리, 벤 , 리브, 이브는 각각 자신들이 눈을 뜬 장소에서 이동을 하고 누군가 멀리서 이들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하는데 단, 죽이지도 않고 그저 도망갈 정도로 위협만 할 뿐이다 마치, 동물을 사냥하듯이 말이다. 도망가다 결국 이들은 복면을 쓴 자들에게 잡히고 이들은 카메라와 종이 한 장을 읽으라고 한다. 그 내용은 자신들이 사냥에 대한 반대 서명서와 잘못을 인정하는 종이였다.
결국 특단의 조치가 이들에게 이렇게 위협을 하며 그 영상을 찍으며 내포하는 것이다. 과거 인간이 사냥을 한 이유는 살기 위해서 였지만 이제는 굳이 할 필요성이 없다. 하지만, 전통(?)이라는 이유는 사냥을 계속하고...그 개체수가 줄어들지만 사람들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 동물보호단체가 선택한 이 방법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이렇게 해서 사냥을 금지할 수 있을까?
자연이 죽으면 인간은 살 수가 없다. 그 자연에는 동물도 있고 인간 역시 포함 되어있다. 영화는 실제 영상를 간간히 보여주어 빨려들게 한다. 알몸으로 일어난 4명은 겨우겨우 숙소에서 만나게 되지만 루카스만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 서서히 다가오는 복면을 쓴 사람들...
마지막 루카스가 성명서를 거부하는 장면과 어쩔 수 없이 신념을 저버리고 성명서를 읽어야 했던 루카스. 영화이지만 다큐멘터리가 있어 어쩌면 재미없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사냥 금지법을 생각하게 했다. 이들을 납치했던 사람들은 아직까지 잡히지 않았다고 하고 그 섬에서 나온 사람들의 훗날 이야기가 나오면서 영화는 끝을 맺는다. 누가 옳다 그르다 라는 것도 없다 그저 내가 어떻게 생각을 하느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