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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선택한 남자

[도서] 죽음을 선택한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저/이한이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도서협찬]


3번째 만나는 데커시리즈. 이번에는 어떤 내용일까? 정식 FBI요원은 아니나 데커와 재미슨은 민간요원으로 일을 하고 있다. 그 날도 데커는 그저 출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FBI 거점인 후버 빌딩 앞에서 한 남자가 한 여성을 죽이고 자신 역시 자살 했다. 그리고 이를 목격한 데커. 결국 이 사건은 보거트가 조직한 데커 일행이 맡았고 왜 남자가 살인과 자살을 했는지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전혀 살해한 남자와 살해당한 여자의 접점이 없다.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데커는 먼저 남자의 주위를 탄문하고 동시에 죽은 여자의 과거를 찾아나서지만 10년 전 기록이 전혀 없다. 


벽에 부딧힌 요원들 여기서 다시 한번 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증거와 찾은 정보를 가지고 가설을 세운다. 이 점은 데커시리즈의 흥미로운 점 중 하나인데 데커는 아주 작은 것,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넘기지 않는다. 사람은 작은 것에도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은 몰라도 데커는 결코 무시하지 않았다. 살해한 남자의 이름은 대브니, 그리고 죽은 여성은 버크셔로 대브니는 한 기업의 대표이며 가장으로 아내와 딸들이 있었다. 아버지가 살해와 자살로 생을 마감했던 것은 그 자체만으로 충격이다 그러나, 왜 버크셔를 죽여야 했는지 그것도 FBI 빌딩 앞에서 말이다. 


소설은 왠지 복잡하게 들어간다. 음, 전편들과 마찬가지로 현재가 아닌 과거로 다시 눈을 돌려야 한다. 현재를 가지고선 당장 일어난 사건을 해결 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이번에는 멜빈에게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을 갖게 되는데 20년 동안 억울하게 감옥에 있었기에 FBI에서는 법원을 상대로 충분한 대가를 지불하게 했고 멜빈은 데커와 재미슨이 살 수 있도록 한 건물을 임대 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었기에 생활이 힘든 사람들이 이 맨션에 머물 수 있게(집세는 저렴하게 하고) 해 놓았다. 여기에 재미슨이 멜빈 대신 관리를 하는 조건으로 말이다.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데커에 대한 믿음과 신뢰로 인해 재미슨을 포함해 이 세 사람은 특별한 친구가 되었다. 


하여튼 이렇게 다시 한번 멜빈과 재회를 하게 되고 이 사건에 투입된 한 명의 여성 브라운과 멜빈은 연인이 된다. 음 이 이야기는 앞으로도 나올거 같은이 우선 제쳐두고 데커와 재미슨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전혀 생각지 못한 상황까지 가게 되는데. 대브니 사건을 수사하면서 DIA에서 근무하는 브라운이 이 사건을 중지 하라고 권고한다. 그러나 데커가 멈출 인물이던가? 결국 브라운과 합동으로 진실을 찾아나서는데 대브니의 아내와 딸을 만나고 이어 버크셔가 죽기 전 어디에 다녀왔는지 마지막 장소들을 찾아가면서 진실에 한 발짝 나아간다. 


데커가 가진 능력은 완벽한 기억으로 오로지 자신의 기억속에서 무엇을 놓친 것이 있는지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에서 왠지 불안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만약 데커가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간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 데커 그러나 이제 곁에는 재미슨과 멜빈이 있다. 이것만으로 살아갈 만한 이유가 생기지 않을까? 그리고 사건을 수사하면서 증거물로 나온 한 인형을 보고 죽은 딸 몰리를 생각한다.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되지만 언젠가 데커는 그 아픔에서 나와야 한다. 잠깐 흔들리기도 하지만 사건에 집중하고 다시 사건이 일어났던 그 장소로 가고 그곳에서 자신이 무엇을 놓쳤는지 머리속에서 찾아나선다. 


데커 시리즈는 어느 소설이든 평범한 내용이 없다. 이번 [죽음을 선택한 남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건의 진실과 가족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던 한 가장의 선택이 안타까웠다. 이제 마지막 데커시리즈 한 권이 남았다 어떤 내용일지 그 다음편이 너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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