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라이벌이 된 부자의 엇갈린 운명
1388년의 위화도 회군은 고려 왕조를 존속시킬 것인가, 새 왕조를 열 것인가를 둘러싸고 고려를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었다. 정몽주, 이색 등의 온건개혁파와 조준, 정도전 등의 역성혁명파는 나라의 운명을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 정몽주의 거센 공격으로 귀양에 처해진 정도전이 사형 위기에 몰리는 상황에까지 치닫는다.
이때 등장한 인물이 바로 이방원이었다. 그는 이성계에게 정몽주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성계가 거절하자 스스로 악역을 맡아 정몽주를 제거해 일거에 판세를 바꾸었다. 이 일격으로 반 역성혁명파는 무너졌고, 정도전은 사형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정몽주 제거 직후 고려는 무너졌고, 조선이 개창되었다.
그러나 이성계는 막내 방석을 후사로 선택했고, 개국에 가장 공이 큰 방원을 소외시켰다. 정도전은 이성계가 그런 선택을 내리는 것을 반대하지 않았고, 결국 이 선택이 정도전의 운명을 비극으로 몰고 간다.
태조 7년(1398) 8월 26일은 이성계, 이방원, 정도전 모두에게 운명의 날이었다. 바로 1차 왕자의 난이 일어난 날이다. 이 난으로 정도전, 남은 등의 요동정벌파는 물론 세자 방석과 방번, 그리고 경순공주의 남편 이제마저 비명횡사하지만, 사실상 방원이 칼을 겨눈 대상은 부친 이성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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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2분기 나조 두번째 도서는 『부자의 길, 이성계와 이방원』입니다. 조선 역사상 가장 드라마틱한 순간을 꼽자면 태조 7년에 일어난 1차 왕자의 난을 빼놓을 수 없겠죠. 한 나라를 세운 이성계, 그리고 그 나라의 기틀을 다진 이방원이 격돌한 순간입니다. 이 책은 이들 부자의 엇갈린 운명을 그리면서, 나아가 고려 말과 조선 초기 파란의 역사를 펼쳐보입니다. 구어체 문체 속에 다양한 관련 자료가 녹아 있어서 책을 읽다보면 마치 나만의 역사 강의를 듣는 기분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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