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_013

지은이: 김선동
출판사: 좋은습관연구소
그는 자신의 건축을 한마디로 "단순함 속에 단단함"이라고 정의한다.
(책 앞날개 저자 소개의 글에서~~)
건축에 대해 아는것도 없고 관심도 없다보니 내가 원해서 읽을만한 분야의 책은 아니다. 결코~~
예스블로그 쪽지를 통해 출판사에서 연락을 주셨다. <건축가의 습관> 서평을 의뢰드립니다. 하고~~
아.. 나에게 개인쪽지로 서평을 의뢰하다니? 이런일이?
모나리자님의 책도 재미나게 읽고 급하게 쓴 리뷰였지만 운좋게(?) 우수리뷰가 되어서 그런것인지 출판사에서 <건축가의 습관> 서평을 의뢰해 주셨다.
관심분야도 아니였지만 평소 좋은습관연구소의 변화와 성장을 돕는 '좋은습관'시리즈 책을 몇권 읽은 경험으로는 건축이라는 생소한 분야이긴 하지만 건축의 전문적인 지식이나 이론서가 아닌 건축가 김선동이라는 지극히 개인의 삶과 개인의 성장을 위한 좋은 습관을 나누기 위한 글이라면 편안하게 읽을 것이라 생각해서 기꺼운(?) 마음으로 서평을 쓰기로 했다.
<도서를 받고 2주안에 리뷰를 쓰려고 했으나 12월은 정말 너무 바빠서 오늘에서야 책상에 앉아서 책을 펴들었습니다. 늦어진 리뷰에 죄송한 마음도 전해봅니다>
좋은 습관이라고 하는 많은 것들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들어오고, 읽어왔지만 결국 습관이라는 것은 내가 나만의 것을 찾고 꾸준히 실천해야만 그것이 내것이 될수 있을터...
그래서 그런지 나는 자기계발서를 잘 안읽는 사람중에 한명이긴 하다. 내 꼬라지를 아니까...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고 결심을 하게 되는 새해가 되도 이제는 딱히 결심이란걸 계획이란것을 세우지 않는다. 늘 그렇듯 작심삼일이었으니까...
남들이 성공한, 성장한 이야기들을 읽는건 좋은 자극제가 되고 동기도 되어주지만 나같은 사람에겐 너무나 먼 나라 이야기 같으니까...
그럼에도 어쩌다 접하게 되는 자기계발서의 내용(특히 좋은습관연구소의 좋은습관 시리즈)은 나를 한번 더 돌아보게 해준다.
책을 읽고 단번에 확 사람이 바뀌지는 않을터이지만 이런 소소한 자극들이 분명 언제가 내 삶의 한귀퉁이에서 나를 정신차리게 하는 순간들이 올것이라 생각하기에 읽고 기억해보려 한다.
김선동 건축가의 <건축가의 습관>은 저자 자신의 건축 철학을 실현하도록 도와줄 습관이고 건축가 뿐만 아니라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 자신만의 목표와 지향점을 만들어 가도록 도움이 될것이라 소개하고 있다.
개인의 이름을(사업을) 알리고 싶은 사람들, 무언가 꾸준히 하는것을 어려워하는 사람들, 개인의 브랜드화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어디서 부터 시자해야 할지 가이드해줄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저자도 이제 10년차 건축가이면서 자신의 건축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개인의 콘텐츠로 방송, 글쓰기, 교수등의 다양한 일을 하고 있기에 충분히 설득력있게, 흥미롭게, 현실성있게 진심어린 자신의 이야기 해주고 있는듯 하다.
건축가의 습관은 스케치, 글쓰기, 독서, 디테일, 관찰, 재료, 장소, 사람, 루틴, 신뢰, 경청, 조율, 겸손, 순서, 전략, 공부, 홍보, 일기등 18개 분야로 자신의 습관, 삶의 태도와 철학을 이야기 하고 있다.
특히나 건축가이지만 끊임없는 독서와 공부(건축스터디 모임), 글쓰기의 습관(SNS 게시물과 블로그에 글쓰기등)에서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고 부럽고 존경스러운 부분도 있었다.
끊임없이 읽고 공부하고 새로운 트렌드를 읽어내야 하며 건축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안에서 새로운 것일 창조(집, 건물을 짓는것) 되는 것임이 새롭게 다가왔다.
돈이 많다고 유명하고 큰 건축사, 시공사라고 좋은 건물을 짓는 것은 아니라는것. 이 모든것은 그것들을 해내는(건축을 하는 각 분야의) 사람들이 있다는것을 생각하게된다.
그 많은 사람들 안에서 건축가는 건축가로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공부하고 연구하며 상대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때론 겸손한 자세로, 때론 전문가로서의 결단과 전략가로서의 모습으로 협의와 협상을 사업을 이뤄가야하는것을 알려주고 있다.
나 자신의 삶의 태도에서 부족한 부분, 잘하고 있는 부분을 생각하게 해준 책이었다.
2022년에 책을 받아 읽고서 바쁘다는 핑계로 차일피일 미뤄 2023년에 리뷰를 쓰고 있는 나의 게으름을 반성하고 23년에는 좀더 계획적(?)으로 살아보자, 부지런히 살아보자 다짐해본다. 다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의 성공과 성장을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내게 필요한 가장 중요한 한가지 정도는 올 해 목표로 삼아야 겠다.
책을 좋아하지만 편협한 독서습관을 고치고자 하는 바람만 갖고 있던 내게 <건축가의 습관>을 읽으면서 여러차례 언급된 유명한 건축가(이지만 나는 몰랐던)인 근대건축 최고의 거장 르코르뷔제에 대해 쓴 아르테 출판사의 클래식클라우드 시리즈도 읽어보려고 한다.
본 리뷰는 좋은습관연구소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