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성학, 페미니즘 등에 대한 담론을 다룬 책들이 많아진 것 같다. 남녀가 교제를 하는 것 또한 타인과의 관계 맺기 중 하나이다. 나를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나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다른 사람과 관계 맺기는 영원히 어려운 숙제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남녀가 동등하다는 의미의 페미니즘이라는 단어가, 이상한 맥락에서 캐치프레이즈로 사용되고 있는 시대이다. 그동안 시대,세대,가정,학교,직장 등등에서 여성에게 둘러 씌운 굴레와 현재를 살고 있는 여성들의 인식이 충돌하고 있는 시대이기도 하다. 관계, 특히 연애 관계에서 어떤 입장과 태도를 취할 것인가. 나를 잃지 않고 관계 맺는 것에 대한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