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권에서는 상의의 학교 모습과 양현의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시대는 진주만 공습 이후 세계 2차 대전이 한창 발발중이던 1941년대, 내가 경험하지 못하고 상상만 해보던 시대의 학교 생활을 활자로 읽는 것은 생각보다 더 놀랍고 즐거운 체험이었다. 특히 S 로 지칭되는 여학교에서의 동성애 이야기, 파릇파릇한 청춘의 청소년들이 함께 교육을 받으면서 생기는 이야기들. 아무리 시대가 불우하다 하더라도, 청춘은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그리고 영광-양현-윤국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양현이 홀로 섰으면 좋겠다,,, 인생에 있어서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답은 아니라는 것을 ㅠㅠ 이제 2권 남은 토지의 이야기. 끝까지 열심히 읽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