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의 아이히만’으로 유명한 한나 아렌트의 인터뷰를 모아놓은 책이다.
작년에 구매한 걸 지금에서야 읽은,,,
2차 대전 이후 예루살렘에서 열린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고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을 처음 제시한 한나 아렌트.
사유하지 못하는 무능력, 다른 사람의 처지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나태함.
특히 요즘과 같이 정치적으로 혼란하고, 양극화가 심해지는 때에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명제가 아닌가 싶다.
이 외에도 마지막 인터뷰에서 미국에 대해 얘기한 부분이 흥미로웠는데,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이니만큼 미국을 구성하는 토대는 사람이 아닌 헌법이라는 것. 행정부와 입법부의 갈등 및 미국이 소송의 나라인 것과 수정헌법의 강조 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더 생각해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