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며 저자며 너무나 익숙하지만 단 한 번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고, 읽을
생각도 못했던 책이다. 먼저 읽은 분들은 생각보다 잘 읽히고 내용이 좋다고 추천해주시기도 하셨다. 이제 적당히(?) 읽을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들였는데, 책도 얇고 작아서 마음이 놓였다. 자유에 대해, 19세기 천재가 뭐라고 했을까?
허나 반전 넘치게 여전히 고전이 어렵고, 읽을 만하다는 책인데도 생각보다 속도는 안 나갔다. 이 천재들의
“따라오려면 따라와봐.”식의 전개는 여전히 힘들고, 많은 페이지를 한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