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아아아아~ 아니야!! 이거 이거 이꺼어어어어!!!!!!!!”
절규 소리가 마트 안을 가득 채운다. 흘끔 흘끔, 간혹 빠안~히 쳐다보는 이들의 시선이 느껴져 얼굴이 화끈거린다. 그리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조금 순화시키자면) 오, 신이시여! 진정
이 아이가 제 아이입니까?!!!’ 결국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시끄러! 이게 뭐하는 짓이야!!” 라며 질질질~. 예능에서나 볼 법한 사람 끌고 가는 장면을 내가 다른 이들에게 보여주고 있을 줄이야. 당신은 오늘 계획했던 일들 중 어느 것도 하지 못했지만, 이미 아무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