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실적 나름 프로그래밍을 배워보았다.중학교 3학년, 정보처리기능사라는 낯선 자격증을 땄다.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는 시험이긴 하지만 솔직히 그 답이 될 예제나 이런 것들을 다 외워서 그대로 입력해서 쳤던 것 같다.지금은 하나도 기억 나지 않는 것이 당연. 하지만 그때 DOS 처럼 글자만 치면 내가 원하는 걸 만들어 내는 그 짜릿함을 알고 있다.그 뒤로도 컴퓨터 쪽으로 전공하지 않을까 막연히 생각하다가, 고등학교 때 너무 놀면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았더니 지금은 아무런 상관없는 사람이 되었다.그 때 놓치지 말았어야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