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엄청 좋았답니다^^
춥지도 않고, 왠일로 미세먼지도 없었지요.
덕분에 기분도 좋고, 모임 장소로 가는 길도 갔다가 나오는 길도 기분이 참 좋았답니다.

(아프셔서 한 분이 못 나오심 ㅠ)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엄마의 말하기 연습> 책을 함께 읽었답니다.
한 분이 주전부리도 이리 챙겨오셨답니다 ㅠ
덕분에 제가 당 떨어지지 않고
어지러움증(항상 토론하고 나면 혼자 흥분해서 과도한 하이텐션 ㅋㅋㅋㅋ)이 완화되었답니다.
다음달부터는 5잔의 음료와 5잔의 책이 함께 할 것 같아 기대됩니다^^
사람이 많아질 수록 더 많은 좋은 이야기가 나오니 새로운 분이 오실 때마다
참 기대되더라고요.

회원님들이 주신 댓글이나 내용도 좋은 부분들이 많아 발췌도 많이 하고
질문을 만들면서도 곰곰이 많은 생각을 해보았답니다.
독서모임의 큰 도움이 되는 부분은 바로 이런 면이겠지요.

또 새벽에 일어나서 열심히 만들어 본 질문지.
제가 좋아하는 책이라 그런지 함께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들이 엄청 많았어요.
질문 사실 더 많았는데,
너무 많으면 힘들어 지니 많이 지웠답니다. ㅋㅋㅋㅋ
생각해 볼 점이 많았지요.
책으로도 좋지만, 박재연 작가님의 강연도 참 좋답니다.

명언 제조기 회원님과 함께 하는 반성하고 성찰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세세한 세부내용들도 공감하고 반성하고 돌아보게 하는 것들이 참 많았답니다.
이 곳에 하나 하나 다 옮겨 놓을 수는 없는 그 순간의 반성과 돌아봄 그리고 앞으로의 나와 우리 아이를 위한 뜻 깊은 시간이 되었어요.
만날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더 친근해지고, 반갑고
그러면서 서로가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모임이 되어 가는 듯 합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임 내용 정리>
* 요즘 많은 강연이나, 대중 매체, 육아서들이 좋은 엄마임을 강요한다. 하지만 그런 좋은 엄마의 틀에 갇혀 있으면 안 된다. 옆에 있어 주는 엄마면 된다.
* 좋은 엄마가 되기 이전에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이 먼저이다. 정신과 몸이 건강하고,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고, 배려심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야 한다.
*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을 바꾸려고 할 때,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그저 하지 말아야지 할 것이 아니라, 대체할 무언가를 만들어야 나의 좋은 행동을 바꿀 수 있다.
* 화난 순간 숨 한 번 크게 쉬면 이후의 내 말과 행동이 달라진다. 바로 겉대화로 들어가지 않고, 한 템포 나를 진정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신뢰감을 위해 거짓말 안하기, 실수 반복 안 하기, 기대를 버리기, 정서적 안정감 주기 등과 같은 점을 고려할 수 있다.
*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어쩌면 엄마와 아이의 파트너쉽? 케미? 코드가 맞아야 한다.
* 내 무의식을 보고 배우는 아이에게 단점이 너무 많은 엄마라 힘들기도 하다.
* 과잉의 시대, 상실과 결핍이 부족한 시대.
* 인정욕구는 원하는 걸 줄 수 있는 상황이다.
* 아빠의 육아는 양보다는 질로 승부 보기.
* 다른 사람들과 어울림에 있어서는 좌절하는 경험과 양보하는 능력을 키워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