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엄청 좋았답니다^^
카페 창문으로 내다본 하늘이 어찌나 예쁜지~
설레는 마음으로 오늘의 새로운 멤버들을 만났답니다.

칼 비테 책은 육아에 있어서 고전 중에 고전이지만,
지금 읽어도 참 배울 점도 많고, 생각할 거리들도 많지요.
사실 백년도 더 전에 쓰인 책이라 다른 시대상이 불편하기도 하고,
어색한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취할 것만 잘 취하면 고전만큼 좋은 책이 없는 것도 사실이랍니다.
두께도 부담이 되고, 마음에 안 드는 부분들도 많지만,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에게 적용하면 좋을 부분들에 생각해봤어요^^

빠질 수 없는, 밴드샷 ㅋㅋㅋ
제가 사진 찍는 걸 매번 까먹어서 이번에는 함께 한 테이블샷이 없네요 ㅋㅋㅋㅋ
다음에는 꼭 잘 찍어 오는 걸로;;
새로운 분들이 오시면 새로운 생각이 유입되는 것 같아서 신난답니다.
여러 의견을 나누고,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은 참 기쁘지요.
정답이 없는 육아이고, 인생이지만,
아이를 위해 아이를 생각하고, 나도 아이도 행복할 육아를 고민하는 것이 우리 모임의 목표가 아닐까 싶어요 ㅎㅎ
다음 책 <나는 클림트를 보면 베토벤이 들린다>는 무척이나 낯선 영역이라
이야기 나눌 시간이 더 기대됩니다^^
<모임 내용 정리>
* 말하기에서 아이에게 하는 이야기도 조심해야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 하는 이야기도 조심해야 한다.
특히 타인에게 우리 아이에 대한 이야기는 자칫 '낙인효과'가 될 수 있으니 선별해서 해야 하고,
아이에게 굳이 좋지 않은 내용을 세뇌시킬 필요는 없다.
거기에 더해 아이에게 직접하는 말은 아니더라도 어른들끼리 하는 이야기도 주의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다.
어른들끼리 나눈 대화에서 아이는 많은 것들을 배운다.
그러니 아이에게 허황된 가치관을 심어 주지 않게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 아이의 특성과 발달 과정에 있는 것들을 잘 생각해야 한다.
* 칼 비테가 아이를 가려서 어울리게 한 것처럼 우리도 그렇게 아이들을 갈라서 어울리게 해야 하는가?
부모가 되고 보니, 혹여나 안 좋은 것들을 배울까 노심초사 하게 되는 건 당연하다.
자신이 부족하고, 학식이 부족하다고 하지만 이미 자신도 학식 있는 사람들과 어울리고 있고,
애들을 분류해서 대하는 것 자체가 엘리트주의 의식이 조금은 있다.
마냥 비난할 수는 없으나, 기준점을 잡아 주어야 할 듯 하다.
* 아이를 관찰할 때는, 성격, 선호도, 관심등을 살펴 발달상에 있을 때
잘 키워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 칼 비테는 무조건적인 순종과 토론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 때 순종은 토론을 하기 전에 아이에게 심어 줄 수 있는 내용이 있어야 하므로 필수적이다.
그리고 인성이나 예절에 관해서라면 순종이 꼭 필요한 부분이므로 용납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 아이에게 인생을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인 인내심, 참을성을 잘 키워주고 싶다.
* 다양한 경험을 통해 동기유발을 해서 스스로 공부할 필요성을 알게 해주면 좋을 듯 하다.
하지만 물론, 그게 어렵다는 게 문제.
* 교육자에 대한 고민, 교육에 대한 고민, 교육환경에 대한 고민들 모두를 잘 생각해서 정리해야 할 듯 하다.
* 나만의 길을 찾는 것이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