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별난맘 1기분들을 만나고 왔답니다.
1기의 첫 모임인만큼 두근 두근 하고 왔답니다.
회원분들을 모집할 때도 생각했던 것이지만,
예전과 다르게 아이들이 연령이 좀 있는 엄마들이 많이 신청해주셨더라구요.
덕분에 제가 인생 선배님들을 만나 많은 말씀 들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정 되기 전이 <독이 되는 부모> 였지요.
개정되고 나서 좀 더 딱딱해보이는 표지로 바꼈는데,
제 책만 개정판 옛날 버전이라 분홍색이네요 ㅋㅋㅋ
돋보인다....

오기 전에 또 찰칵찰칵.
프린트를 제 꺼를 안 해서 ㅋㅋㅋㅋ
인원수 파악을 자기만 빼고 했던 지라, 5장이네요 ㅋㅋ

6명이 첫 모임을 가졌다 보니,
시간이 조금 더 오래 걸렸던 것 같아요^^
아쉽게도 시간이 초과했는데도,
모든 질문을 생각해보지 못해서, 숙제(?!!!)로 내 드리고,
다음달을 기약하며 왔답니다.
다른 분들과는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어서 좋은 점이 있지요.
경험치가 상당하신 분들과의 모임이었어서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답니다.
많은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 달에 또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모임 내용 정리>
* 내가 생각하는 독이 되는 부모란?
간섭이 많거나, 편한 대화를 할 수 없게 만드는 부모
자기 기준으로 아이를 조종하는 부모. 문제는 무의식적으로, 자기도 모르게 아이를 조종하고 있을 수도 있다. 경험자로써 아이가 더 좋은 선택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억압하거나, 강제할 지도 모른다.
너무 안전 지대에서만 키우는 것. 온실속의 화초로 키우게 되고, 내 생각대로 하길 바라는 것.
내가 희생하면 좋은 엄마일 줄 알았다. 하지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더 중요.
부모의 욕심 때문에 조종하는 것이다.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함.
방치, 방임하는 부모.
->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 문제. 다 다르기 때문에. 어려운 문제다.
* 부모의 기본적인 역할은 무엇이어야 하는가?
예전 과거의 어른들은 신체적, 물리적인 위협에서만 지켜줄 수 있으면 양육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감정 존중, 다른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해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인성이나, 인격적인 성숙을 위해서는 부모가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관계는 노력이므로, 부모가 그런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다른 생각해볼 점은, 비교와 질투와 같은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뿌리 깊은 아이가 되게 만들고 싶다.
극단적으로 부자인 사람들이 아니라,
적절한 수준의 경제력을 지닌 사람들의 아이들이 오히려 구김살 없이 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어느 정도의 경제력과 대외적인 모습이 있어야 한다.
* 건강한 반항을 하는 아이들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건강한 반항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들과의 어릴 때부터 좋은 애착 관계를 가지고, 지속적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어야 한다. 표현할 자유를 존중해주고, 부모가 잘못했을 때 사과할 줄 알아야 한다.
종종 아이에게 어떤 엄마였으면 하는지 물어보기.
시기별로 아이도 바라는 점이 있을 듯.
* 지금 당장 나 자신을 위해 책을 읽고 독서모임에 참여하기.
건설적인 모임에서 나를 찾아 가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
<One Sentence, One Act>
나는 그녀에게 부모가 꼭 변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부모에게 대응하는 방식을 바꾸어 그녀 혼자서도 관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부모를 변화시킬 수도 있고, 만약 부모가 변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녀 혼자 힘으로 균형을 조절할 수 있게 될 것이다. (230)
- 사람을 바꾸려고 하지 말고, 그 관계에 집중하라.
그 사람과 어떤 관계인지를 파악하고, 내가 원하는 관계가 될 수 있도록 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