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좋아야 내일도 좋다는 말,제가 참 많이 하는 말이에요.친구들과 수다를 떨 때, 리뷰를 쓸 때,아이에게 편지를 쓸 때, 심지어 강의할 때에도 해요.왜 그런 사람들있잖아요.오늘은 기분이 구겨진 A4용지 같다고 하면서,부디 내일은 괜찮아야할텐데, 하고 말하는 사람들.그런데 그 사람들에게 묻고 싶어요.어제 구겨진 종이가 내일아침되면 저절로 펼쳐지냐고.하물며 밤늦도록 펼쳐도 구겨진 자국은 남기 마련인데,펼쳐보려는 노력도 없이 내일은 괜찮기를 바라는 거.어쩌면 그건 우리가확실하지 않은 미래에게 거는 헛된 욕심일지도 몰라요.아직 다가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