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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제주도가 화산섬이라는 것은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화산의 분화형태에 따라 다르겠지만서도, 화산하면 떠오르는 것이 붉은 용암입니다.. 그 뜨겁고 강렬한 용암이 꿈틀거리면서 다양한 자연을 만들게 됩니다.. 그중에 하나가 바로 용암동굴입니다.. 


제주도에 있는 용암동굴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만장굴을 가보겠습니다.. 




만장굴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게 뭔말이고 하니, 거문오름에서 나온 용암이 바다로 흘러가면서 여러개의 용암동굴을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에 있는 동굴은 모두 10개입니다.. 만장굴, 김녕굴, 벵뒤굴, 선흘수직동굴, 웃산전굴, 북오름굴, 대림굴, 당처물동굴, 용천동굴, 월정남지미동굴(가칭) .. 이중에서 일반에 개방되어 있는 것이 만장굴 하나입니다..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되어 있습니다..






만장굴 입장료 있습니다... 어른 2천원 ..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만장굴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뭔가 습한 기운이 올라옵니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동굴은 석회동굴입니다.. 강원도쪽으로 가면 석회암지대가 많지요 .. 석회동굴에 들어가면 종유석, 석주 등이 화려하게 있습니다.. 그에 비하면 용암동굴은 단순한 멋이 있지요 .. 동굴의 생성원리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석회동굴은 녹아서 만들어지는 것이고, 용암동굴은 용암이 쓸고 간 자리에 남은 것이고요 ..


 



용암이 쓸고 간 흔적이 보입니다.. 마치 용이 쓸고 간 흔적 같기도 합니다..






만장굴의 총 길이는 13,422m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이라는군요 .. 전구간이 공개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인이 갈 수 있는 구간은 입구에서 약 1㎞ 정도만 됩니다.. 나머지 구간은 접근이 통제 되어 있습니다.. 동굴의 가로 폭은 평균 5m정도 .. 높이는 5~10m정도 됩니다.. 바닥은 다소 울퉁불퉁하지만, 사람이 걸어 다니기에 큰 불편은 없습니다... 






내부온도는 11~21℃ 정도 됩니다.. 여름에는 서늘하고, 겨울에는 따뜻함을 느끼게 됩니다.. 계절에 따라 적당히 옷을 맞춰 입는게 필요합니다.. 


만장굴이 세상에 나온 것은 1958년입니다.. 이전에도 동굴이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답니다.. 출입구가 나무에 가려져 있고, 굴이 깊고 위험해서 들어가보지 못했던 것이지요 .. 그러다 당시 김녕초등학교 교사였던 부종휴 선생에 의해 빛을 보게 됩니다.. 


지역주민들은 제주어로 아주 깊다는 의미를 담아 '만쟁이거머리굴'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그것이 만장굴이 된 것이고요 ..






만장굴의 반환점 역할을 하는 용암기둥입니다.. 만장굴이 만들지고 무너진 틈을 따라 용암이 흘러나오면서 생긴 기둥입니다.. 이 기둥은 약 2만년전에 만든 것이라는군요 .. 이 용암기둥까지만 관람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다시 턴해서 입구로 나가면 됩니다..






사실 동굴에 들어가는 것을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어딘가에 막혀 있는 곳을 가는 것이 내키지 않는 것입니다.. 그리고 동굴에 사는 동물들에게 피해 입히는 것도 반갑지 않고요 .. 그 깊은 곳에서 잘 살고 있는 녀석들인데 .. 사람들이 동굴 좀 보겠다며 왔다갔다하고, 불 밝히는 일이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만장굴은 한 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 태고의 신비을 느껴보고 싶은 이기심이 발동했다고나 할까요? 만장굴을 비롯해서 제주도의 여러 용암동굴이 잘 보전되어, 영원히 남아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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