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루이에서도 산간벽지에 있는 두 채의 오두막에 어떤 사람들이 살았었는지 궁금해하는 젊은이에게 1726년을 회상하며 노인은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한다. 귀족 집안 출신 라 투르 부인은 열병에 남편을 잃게 된다. 임신한 채로 과부 신세가 되었고 재산이라고는 여자 흑인 노예 한 명뿐! 무인도와 다를 바 없는 섬에서 친구를 만나게 된다. 마르그리트는 임신한 채로 귀족에게 버림을 받고 남자 흑인 노예와 농사를 짓고 살고 있었다. 동병상련이라고 할 수 있을까? 서로 신분 차이는 있었지만 딸과 아들을 키워야 하는 엄마의 입장이어서 가능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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