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에서 빼놓고 보지 않은 시리즈 도서 중에 하나가 설민석의 한국사 / 세계사 대모험이에요.
한국사 / 세계사 입문은 설쌤 시리즈로 했습니다.
학습만화이다 뭐다 해서 싫어하시는 부모님들도 많으신데요, 저희 집에서는 긍정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어요.
한국사나 세계사는 말하자면 논픽션의 분야라 초등 저학년 친구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있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티비에서도 재미있게 역사를 풀어 설명해주는 설쌤이라면 잘 알고 있어요. 설쌤이 만화 속으로 들어가 역사의 현장 속에서 활약하면서 이야기를 풀어 해준다면 그 속에 푹 빠지게 되어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국사와 세계사의 주요한 사건들의 개요에 대해서 알게 되고, 다른 매체에서 비슷한 내용을 접하게 되면서 지식이 커지게 되는 것을 보고 있어요.
궁금했던 내용을 다른 책에서 찾아보기도 하고요.
어제는 아이들이 수수께끼를 풀면서 조선의 왕 중에서 누가 가장 수학을 잘 했나? 라는 문제에 대한 답이 연산군이라는 것을 보고,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7권을 꺼내어 다시 찾아 보기도 하였어요. 큰 애는 내용을 다 외워서 몇 권에 무슨 내용이 나오는지 알고 있어요.
한국사, 세계사 뿐 아니라 그리스 로마 신화와 삼국지까지 설쌤의 모험으로 시리즈로 나와 있어요.
이번에 새로 나온 책은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이에요. 삼국지는 두 개의 버전이 있어요. 정사 삼국지가 있고 나관중의 삼국지연의가 있어요. 여기에 설민석 선생님의 삼국지 대모험이 추가가 되는 셈이랍니다.
정사와도 삼국지연의와도 조금씩 다른 내용이 설쌤의 삼국지 대모험에 실려 있고요, 주요 사건들을 역시 만화 속에서 들어가 간접 경험하면서 그 재미에 입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요.
설민석의 삼국지 대모험은 원작과는 다르다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그래서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비교표가 있답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책을 읽고 비교하면서 생각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아직 저희 아이들은 어려서 이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말이에요.
삼국지의 등장 인물인 유비, 관우, 장비, 조조, 여포 뿐 아니라 이 책에서는 추가로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 있어요. 마람카와 아자드에요. 마람카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에서 나오는 공주인데요, 삼국지 대모험에서 아이들에게 쉽게 내용을 설명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최신판 11권은 조조가 서주를 향해 진군하는 내용이 펼쳐지고 있어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서주성을 나아가면서 무자비하게 백성들을 살상하는 과정이 나와요. 여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도겸은 유비와 연합하여 의용군을 만들어 서주로 나아갑니다.
하지만 조조의 진격은 멈추게 되고 돌아가게 되는데요, 손자병법에 나오는 최고의 전략, 싸우지 않고 이겨야 한다는 말대로 유비의 서신으로 위기는 멈추게 됩니다.
삼국지 대모험으로 방대한 분량의 삼국지의 내용을 초등 아이들이 소화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하고요, 단지 삼국지의 재미 요소를 느끼고 관심을 가지게 하는 계기로 활용하고, 조금 커서 본격적으로 삼국지를 읽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 역할로는 최고입니다.
본 도서는 해당 업체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