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째 오늘 하루는 아소산까지 126km를 다녀왔다. 가는 길에 500년된 은행나무가 있다는 계곡에 잠시 들렀고, 아소역에 달린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아소산 활화산을 보고 오는 길에 온천에 들러 피곤을 풀고, 히타시의 대형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편의점에서 현금을 인출했다. 계곡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나 있는 도로의 한쪽은 그 밑으로 푸른 물결이 출렁이는 절벽을 끼고 있는 구간이 대부분이고 주름치마처럼 첩첩이 겹치고 굽이진 산길은 절경이었다. 나이가 들면 초저녁 잠이 많아진다는데, 다른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