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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여인과의 하루

[DVD] 낯선 여인과의 하루

헬레나본햄카터, 아론에크하트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감독 한스 카노사

출연 헬레나 본햄 카터, 아론 에크하트

 

12년의 공백은 두 사람을 낯설고 설레게 만들었다.

짧은 재회 속 짧은 사랑 속에서 두 사람은 잃어버린 시간의 흔적을 확인한다.

 

다크나이트에서의 두얼굴이 이렇게 멋진 남자일 줄이야...

 

* 남겨진 기록은 이렇게 세 줄이다. 2008년 9월 8일 하루이틀 전쯤 영화를 보았고. 그 날 짧은 인상을 남겼다.

이 세 줄의 기록 덕분에, 내가 이 영화를 보았다는 사실을 기억해 낼 수 있게 되었다.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좋았던 영화다. 그 때 그 감정으로 말이다. 지금 다시 보면 여전히 좋을까.

 

** 너무 내용이 부실해 영화사 제공 리뷰를 약간 덧붙임

분명 영화 속 시작은 ‘낯선 두 남녀의 대화’다.
하지만, 평범한 작업(?)이라고 생각했던 두 사람의 대화는 유머스러움의 한계를 벗어나 점점 솔직 대담해지고, 시간이 흐를수록 묘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는데...

이름 없는 이 두 남녀의 재치 넘치는 대화는 슬슬 과거를 드러내 보이기 시작한다.
영화 중반에 이르러, 그제서야 관객들은 과거에 그들이 사랑했던 사이였으며 사랑했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눈치 채는 것이다.

이 영화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두 남녀의 ‘대화’. 과거의 엇갈린 기억을 하나씩 맞춰가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는, 밀고 당기는 두 남녀의 심리전이야말로 <낯선 여인과의 하루>의 또 다른 포인트!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던 <비포 선라이즈>,<비포 선셋>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가진 관객이라면 <낯선 여인과의 하루>에 유독 관심이 쏠릴 듯. 물론 짧은 시간동안 두 남녀가 서로의 내면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사랑을 재발견해 나간다는 설정은 비슷하지만, <낯선 여인과의 하루>는 위 두 편의 영화보다는 훨씬 농후하면서 성숙된 대화체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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