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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도서] 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저/최용준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3점

레즈비언 소설이라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그 글자 만으로 이 책이 유명해졌다. 라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

 

반전의 반전. 그리고 이 책만의 분위기.

이 책은 너무 애틋하고 섹시하다.

특히 빅토리아 시대에서만 느낄수 있는 그 분위기. 마을이나, 사람들 심지어 옷의 묘사 조차도!

저절로 상상을 하게 만드는 그런 묘함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이, 이 책을 읽은 이들이 모두 감탄하고 찬사하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다.

 

 

읽으면서 슬프고 안타까운 것도 많았다.

여자로써, 특히 어린 여자아이로써 누군가들에게 -그것이 특히 남성 가족이라는 것이 슬프지만- 의해 나락으로 빠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 책에서는 결국 해피 엔딩이지만, 그 중간의 과정들 - 모드의 어린 시절, 그리고 수의 정신병동- 은 얼마나 슬픈지 모르겠다.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어린 여자아이기 때문에 당했을 일들이 지금 이 현실에서도 상상이 되는 것이 슬펐다.

 

 

사실, 이게 이 <아가씨> 라는 영화의 원작 소설이구나 라는 정도로만 알고 읽었던 책인데 이게 이렇게까지 마음에 들 줄 몰랐다.

600페이지가 넘지만 정말 놓고 싶지 않을 정도로 단숨에 읽어 나갔다.

여운을 빨리 가시기 위해서 다른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을 정도로 너무 좋았던 책.

 

 

 

'레즈비언 역사 스릴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국 작가 세라 워터스의 대표작. 소매치기들의 품에서 자라난 아이와 뒤바뀐 출생, 유산 상속을 노리는 사기꾼들의 모습을,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내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고아가 되어 소매치기들 틈에서 자라난 수 트린더. '젠틀먼'이라는 이름으로만 알고 있는 인물에게 조종당하는 수는 부유한 상속녀인 모드에게 젠틀먼이 구혼하는 일을 돕기 위해 시골 영지에 있는 모드의 하녀로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모드는 오직 수의 관심과 손길만 요구하고, 계획했던 일은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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