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얻게 된,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란 동시 책. 처음에는 동화책인 줄 알고 펼쳤는데, 읽어보니 동시책이었다. 그럼과 동시에 떠오르는 생각은, '아! 이 책은 신랑한테 읽어달라고 하면 좋겠다.' 라는 것이었다. 퇴근하고 돌아와 쉬고 있을 때, 뱃 속의 아기에게 책을 읽어주라고 하기에는 조금 미안했고 무엇보다 신랑이 쑥쓰러워하고 부끄러워하는 것 같아 선뜻 강하게 부탁을 하지 못했던 터에, 이 동시책이라면 내용도 짧고 그림을 설명해주기도 무난해 보여 부성태교에 안성맞춤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