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같이 한가한 휴일에 나를 띄운다.
어느곳에 머물러 예정없는 귀행에 길 일 진데,
그래도 어느곳에 나의 존재를 전파하듯 나를 띄운다.
어둡고 긴 터널에서 헤메이던 시절,
희망이라는 패기에 온 힘을 담아 용솟음치던 젊음이 있던 시절,
그래 다 담을수 없었던 시절에 안타까움으로,
슬퍼했던 시절이 회상으로 다가 오는구나.
그 어느곳에 있던 열심으로 살아온 나일뿐인데
그다지도 만족하지 못하는건 인간에 무한한 사욕이라 믿겨지지만,
그냥 그리 흘러 버리는 세월이야 말로 덧없기 짝이없구나.
나래보담 큰 그릇에 욕심을 담으니 항상 출렁거렸고
조금의 만족에 거드름이 마음 깊은 자신에 허구임을 알게 했으니...
인생이 덧이없구나,
세월이여, 인생이여,
이 아름다운 계절에 그냥 자연을 담으리요.
나에 숱한 모습도 찬란한 태양에 햇살,
대자연에 스치는 바람이려니....
아~~ 자연인가.
살아감에 초연함이 삶의 수도가 아닐런지....
초연하자,
그리고 조용히 나를 되돌아보고
쓴웃음으로 어두움을 감추고 덧없는 자연에 지인으로 살아가고
나의 인생에 나의 삶에 초연하여지자꾸나.
오늘같이 한가한 하루에 나를 띄우고.
회신없는 답장을 기약하며.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