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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이여, 우리는 전문직업인이 아닙니다

[도서] 형제들이여, 우리는 전문직업인이 아닙니다

존 파이퍼 저/전의우 역

내용 평점 3점

구성 평점 3점

2014년을 마무리 짓는지 바람이 차갑게 느껴진다.

12월......

겨울 문틈 사이로 하나둘 스쳐 지나가는 가날픈 추억의 그림자들

어물거리지만 어설프게 기억이 나곤 한다.

겨울이면, 십여년전의 일들이 생각난다.

따뜻한 마음을 찾게되듯 온정어린 추억들이 스치곤 한다.

 

질긴 인연...

영원할수 밖에 없는 인연.

잊지도 끊을수도 없는 인연.

그럼으로 항상 애끓고 뇌리에 잠재된

어쩔수 없는 인연에 넋을 놓는다.

 

사리에 탓함도 공들여 가꾼 일들도 어울리어 부셔지고,

오직 다들 누릴수 없는 낙오함에 안타까워 하지만,

힘든 목소리로 내리깔린 슬픈 목소리는...

형님 힘이 들어요. 한다.

진즉이 우린 특별한 인연의 형제로 남다르지 않었던가.

 

그런데 믿었던 네가 이제와 힘이들면,

이 형은 넋 없이 무너진다.

전파의 음으로 들리는 너의 음성에 이미 난 알아차렸고,

그토록 포부 강한 너의 의지에

이미 힘이 빠져 가는 것을 보았다.

말하지 않아도 너의 힘이 듦은 자체를 말이다.

 

인간의 나약함을 견지치 못함을 너의 행동을 탓하기 보담

나의 한없는 한쪽의 무너짐이 허전하기 짝이 없다.

너를 믿었고 너의 대인의 활발함을 믿었건만,

그처럼 나약한 모습의 답변은

나로선 초라해진 자의의 부끄러움을 느꼈다.

 

온밤을 이루지 못했지.

이생각 저생각 잠깐의 실의가 아닌 상태의

너의 모습을 볼때 문득 어떤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다.

다그치는 너의 모습에

한없는 회한의 마음을 감출수 없으니 말이다.

 

또다시 나의 마음에 상처를 남길 소지를 생각하니

대책없는 이 질긴 인연을 넘을수 없음을 인지하고 말았다.

항상 실의을 주기 싫어

혼자 마음 태웠던 나를 조금이라도 기억할수 있을까?

 

태생이 아래임으로 격식이 없는 서스러움을 말하듯,

너의 불출의 성공 보담 너의 상실된 마음을 지켜주려 노력했건만

지금의 소치는 원래의 불신을 그대로 대변하여 올때,

한없는 무상의 정을 느낀다.

그리도 말하였건만 그리도 당부 하였건만.......,

 

살아가는 방법에 아래인 네가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무엇이든 영원함은 없고,

기본이 아니됨은 언제고 근간을 흔드는건 당연지사다.

우연이나 남을 신뢰로하는 사업은 언제고 남으로 낭패를 본다.

왜냐면 언제고 영원치 않으며

다른이의 생각이 항상 나의 소치에 미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 끊고 맺음은 어렵고도 어려운 인생의 숙제이지만

결국은 신뢰로 이루고 신뢰의 불신으로 망한다.

그 신뢰는 진실됨이 채워지지 않은 양면의 신뢰이기에

한 자리에서 두가지 징검다리를 넘나들수 있는 신뢰이기 때문이다.

 

그런식으로 우리는 마음의 울타리를 쌓고 산다.

결론으로 상호의 필요는 인정하되 한쪽의 치우침은 합성하는데 어렵다.

나를 쌓으면 나와 견줄이의 일부도 이미 나의 탑에 주춧돌로 버티어 있다.

그것이 이해하기 힘든 살아감의 오묘함이며 인간의 모습이라는거다.

 

형제여....

난 어디로 가야 하나,

그많은 얘기를 나에게 함은 우린 형제이기 때문이 아닌가.

시간을 갖는다.

조금은 판단이 아니된다.

 

다시 헤쳐나갈 대안을 좀더 설명하였던들 나의 마음은 속아줄수도 있을것을.

그것이 힘이 드는구나.

형제여,

인간이 살어가며 가장 중요한것이 무엇일까.

그리고 가장 친한 이는 누구일까?

 

받아드리기 힘든 너의 요구에 이 형은 밤새 마음아파 했다.

지금도 아프겠지,힘이 들겠지,

어찌 할줄 모르겠지,분노로 배신을 느낄 수도 있겠지.

이젠 너의 믿었던 원군은 이제 등을 돌릴지 모른다.

그리고 힘든 나날만이 너를 기다릴거고,

너의 생각의 합치스러움이 이젠 무너지는 순간일찌도 모른다.

 

그만한 시련을 이겨 낼수 있을까?

지금 형이 힘이들다 얘기하면 이해가 아니되겠지,

이해 하려 하지 않겠지. 우선은 지금의 네가 아프니깐.그럴거다.

그것은 이해할수 있다,

그러다 이 형도 병이들어 아프면 너는 어디로 갈거니,

회피스런 얘기로 들리겠지.그러나 사실 형도 많이 아프단다.

 

물에 빠져 구하려 손길을 내밀었지만

결국 그 형제는 함께 그 물속에 빠져 나오질 못했다.

그러면서 형제이니 후회치 않고 생을 마감하였다 한다.

그러나 동반 익사한 동생은 그후 영원히 형을 마음아파 하며 후회로 살았다 한다.

조금은 나에게 시간이 주어졌음 좋겠다.

불길의 나락일지언정 나에겐 너무 관제된 일들이 산적해 있다.

 

질긴 인연으로 형제의 연을 끊을수 없다면

나에게 시간의 여유는 줘야 하지 않겠니?

형제여~

지금의 모습을 보지말고

다음의 모습을 더욱 다듬어 보려므나.

 

언제고 이그러지지 않고

우린 형제이므로 어루만질수 있도록 말이다.

오늘 나 아픈데

너에겐 말하지 않을께,

물론 네가 많이 아픔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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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피러샤


    우리가 매일 오르는 산책길은
    사계절을 우리에게 고스란히 내어주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것 중에 하나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중에 풍경이 들어있다
    매일 만나던 풍경이 새롭게 다가온다
    세상의 중심이 나에게서
    타인에게로 넘어가는 것을 알 수 있다
    조금씩 나를 밖으로 끌어내어 본다

    모든것에 관심이 간다
    아니 애정이 간다고 해야하나
    세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인생은 잠깐이고 별것 아니니
    마음을 들들 볶지 말고
    물 흐르듯이 살아야 한다

    2014.12.20 20:35 댓글쓰기
  • boricha9su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시작"하는 저도 나이가 드는 걸까요?
    요즘 저도 그럴 때가 가끔 있는데...좋은 글 잘 봤습니다~^^

    2015.03.15 23:00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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