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이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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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를 잘 써서 아낄 시간에,
차라리 돈을 어떻게 더 벌 생각을 해라"
라고 했던 옛날 직장 상사의 말을
고이고이 간직하면서 살아왔던 사람인지라,
그 사이의 간극에서 오른쪽 왼쪽을 왔다갔다하며 살고있었던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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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책을 읽으며, 가계부를 앞으로 좀 더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소비할 때에는 하지만,
좀 더 규모있는 살림으로, “나의 통장에서 새나가는 것을 막겠다!!!” 이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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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쓸데없는 구매는 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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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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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가계부를 쓰며 양말을 꿰매가며 아껴쓰면서,
동시에돈 벌 궁리를 매우 적극적으로 도모하는
일상을(파이프라인 만들고(에어비엔비 등등), 금융 투자(월급의 100%를 주식에 투자) 아주 처절하게 보여주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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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줄일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줄여 보자고 다짐했죠.
(전원 코드, 안 쓰는 방 불 끄고, 휴지 사용하는 것도 줄이고)
이건 지구를 위해서도 매우 좋은 것이니까, 마치 내가 현명한 독일인이 된 듯한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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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일 중요한 식비 줄이기
1. 냉장고 정리와 함께,
2. 있는 재료들 소분하여, 재고 관리를 타이트하게
3. 쓸데없는 외식 줄이고, (요즘은 코로나로 나갈 수도 없네요)
4. "잦은 소비로부터 피해보자"입니다. ..
**제가 걷는 것을 좋아하는데,
추운 날에는 걷다 보면 항상 종착역은 대형 마트...
저녁 늦은 시간이면 마주하는 할인 된
생물들(야채, 생선)이
항상 종류별로 꽉 차있는 가엾은 내 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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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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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난 음식들 아깝다며 농장에 기르시는
개 밥으로 주신다며,
거의 매일 나르시는 친정엄마의 수고로움을
덜기 위해서라도
체계적인 음식물 재고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아하는 여행과 아이들 교육도 마찬가지.
쓸 것은 쓰되,
낭비하지 않을 계획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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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의 소비에 대한 철학을 이루게 되어
너무 기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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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원대한 금융 재산 목표가 있더라고요,
그 소원이 이루어 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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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딱 읽을 수 있는 가벼운 책이지만,
삶의 자세가 바뀔 수 있는!!!
많은 영감을 불러일으켜주는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