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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랑켄위니(3D)

[영화] 프랑켄위니(3D)

개봉일 : 2012년 10월

팀 버튼

미국 / 애니메이션,어드벤처,3D / 12세이상관람가

2012제작 / 20121011 개봉

출연 : 위노나 라이더,찰리 타핸,캐서린 오하라,마틴 숏

내용 평점 5점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 2012

 

애니메이션, 코미디, 공포, SF | 미국 | 87분 | 2012.10.11 개봉

팀 버튼(감독),위노나 라이더(엘사 반 헬싱),캐서린 오하라(수잔 프랑켄슈타인),찰리 타핸(빅터 프랑켄슈타인) 

 

 

 

 

29분 단편영화.

87분 3D 애니메이션 영화로 돌아오다!!

 

<프랑켄위니>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팀 버튼 감독의 작품으로 1984년 29분짜리 단편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2012년 3D 애니메이션으로 리메이크되어 제작된 <프랑켄위니>에 늘어난 것은 런닝타임뿐만이 아니라 더 다양해진 등장인물들과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 그리고 감동적인 장면들이 어울어진 3D 애니메이션 작품이 되었습니다.

 

 

 

 

 

팀 버튼 감독의 작품들 속 배경은 늘 어둡고 암울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공존의 히트를 기록했던 <배트맨> 이전부터 그의 이런 특징은 영화마다 나타났었는데 특히 애니메이션 작품에서는 특유의 우울한 감성과 늘 놀라 있는 눈동자나 마치 죽은 사람처럼 표현되어 있는 사람들의 표정등이 팀 버튼 감독만의 확실한 색깔을 갖게합니다. 우울한 감성 속에서 늘 따뜻한 감동을 전했던 팀 버튼 감독의 작품을 그래서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3D 영상, 3D 사운드로 돌아온 프랑켄위니

 

 

마치 점토로 만든 인형처럼 거친 질감이 살아있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실제로 점토로 만들어 제작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과 의도적인 흑백화면과 끊기는 움직임등. 2012년에 리메이크된 <프랑켄위니>는 약 30년전에 제작되었던 원작에서 제작 방법만 바뀌었을 뿐 분위기, 색채, 감성들은 모두 그대로 가져가고자 하는 듯한 감독의 의지 같은 것이 보이는 작품이였습니다.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장면에 대한 한계가 없어지고 보다 풍성한 괴물들을 등장시키면서 팀 버튼 감독은 큰 줄거리에서 전혀 벗어나지 않으면서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등장인물의 캐릭터도 상당히 재미있었는데요. 이름은 프랑켄슈타인인데 지극히 평범한 주인공 가족을 비롯하여 노틀담의 곱추에나 나올법한 에드가, 진짜 프랑켄슈타인을 닮은 모습을 하고 있는 나소르, 기이한 소녀(실제로 이름이 없고 'Weird Girl' 이라고 명칭하고 있네요.) 등 등장인물 마다 강한 캐릭터를 심어놓는 팀 버튼 감독의 방식은 이번 영화에서도 그 개성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습니다.

 

나중에 되살아나는 괴물들의 캐릭터들도 제각각의 캐릭터를 가지고 등장하긴하지만 무시무시한 괴물들을 보는 느낌보다는 뭐랄까 위트가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시작했느냐란다.

 

 

빅터의 유일한 친구인 강아지 스파키가 차에 치여 죽은 후 과학 시간에 전기를 통한 실험에서 죽은 스파키를 살려낼 실마리를 찾아 자신의 유일한 친구를 살려내지만 주변에는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 하지만 결국 친구에게 들키고 과학경연대회 우승을 위해 그 비법을 알려달라는 아이들의 협박에 멋대로 진행된 실험 속에 태어나게 되는 기괴한 생명체들..

 

영화 속에 등장하는 죽은 생명을 살려내는 똑같은 방법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스파키는 생전의 성격과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채 살아났지만 다른 아이들이 되살려낸 생명체들은 하나같이 괴수가 되어 되살아났습니다. 어째서 똑같은 과정을 통해 되살려냈는데 결과는 이렇게 다를 수 있을까요?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첫번째 실험을 했니?

중요한 것은 어떤 마음을 가지고 그것을 시작헸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단다."

 

빅터가 스파키를 살려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실행했던 첫번째 실험에서 스파키는 모습은 흉흉하지만 예전의 그 사랑스러운 자신의 애완견 모습 그대로 되살아납니다. 하지만 에드가의 협박에 못이겨 죽은 물고기를 살려냈을 때 그 물고기는 투명 물고기가 되어 모습은 사라진채 하루가 지나자마자 죽어버리고 말았죠. 이 부분이 앞으로 괴물들의 출현을 암시하는 부분으로 나름 교훈이 담긴 부분이였습니다.

 

 

<실제 등장인물들의 점토 모형을 관찰하고 있는 팀 버튼 감독>

 

 

애완견을 키우고 있는 사람들은 눈물바다

 

영화는 3D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3D 사운드로 상영이 되었습니다. 모든 방향과 위치에서 똑같은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는 안내 멘트가 있었는데 사운드는 좋았던것 같은데 제가 약간 앞자리에서 봐서 그런지 아니면 3D 화면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네요. ㅎㅎ 옆에 있던 와이프는 내용 때문에 눈물을 흘렸구요. ㅎㅎ 3D 화면이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나 라섹수술을 하신 분들은 보는데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아마 이 영화를 보는 분 중 눈물을 흘리는 분들은 애완견을 키우고 있거나 사랑하는 애완견의 죽음을 함께 한 분들일 겁니다. 실제로 저의 와이프는 저보다 훨씬 감정 이입이 되어 영화를 봤더군요. 집에 와서는 애완견을 붙들고 죽지말고 계속 함께 살자며 ㅎㅎ

 

 

팀 버튼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당연히 강추겠고, 그렇지 않더라도 이 영화는 꼭 볼만한 영화입니다. ^^ 단, 애완견을 너무 사랑하는 분들은 눈물샘 조심하시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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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nydaler

    딱 팀 버튼 감독 영화처럼 보이네요 ㅋㅋ. 재밌겠군요

    2012.10.10 18:52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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