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기력(無氣力)' 이란 '기력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기력이란 '사람의 몸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정신과 육체의 힘'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즉, '내 몸이 활동을 할 수 있는 정신과 육체의 힘이 없는 상태'를 '무기력한 상태'라고 말하는 것이다.
사람이 무기력한 상태가 되면 일단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의욕이 생기질 않으니 현재 상태에서 더 나은 무언가를 추구하고 싶은 창조적인 욕구는 사치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된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니 당연히 육체도 쳐지고 작은 움직임조차 귀찮게 느껴지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한 상태를 경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무력감은 어느 순간에 생기지 않고,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 없어지는 감정이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 조금 더 집중 할 필요가 있다.
오늘 소개할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통해 내가(우리가) 겪고 있는 무기력의 정체에 조금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은 '무기력'이라는 감정과 상태에 대한 책이라기보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고 하겠다.
에리히 프롬은 사회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며 철학가이며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사랑의 기술>을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읽으면서 그의 놀라운 통찰력에 감탄하게 된다.
총 7 챕터에서 인간의 본질, 자아, 자유, 성공과 무기력 등을 다루는데 한 장 한 장 읽어 나갈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도 본질을 파고드는 질문과 답변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 감탄이 나온다.
"중요한 것은 활동 그 자체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문화에서는 무게중심이 정확히 거꾸로 되어 있다. 우리는 구체적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하는 대신 상품을 팔겠다는 추상적 목적을 위해 생산한다." P83
"현대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관점에서 볼 때 그가 원하는 게 마땅한 것만 원한다." P101
가히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을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쯤에서 이 책의 제목을 다시 상기해본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사람이 무기력한 상태가 되면 일단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고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
의욕이 생기질 않으니 현재 상태에서 더 나은 무언가를 추구하고 싶은 창조적인 욕구는 사치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된다.
정신이 건강하지 못하니 당연히 육체도 쳐지고 작은 움직임조차 귀찮게 느껴지게 된다.
현대 사회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무기력한 상태를 경험하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이런 무력감은 어느 순간에 생기지 않고, 마찬가지로 어느 순간 없어지는 감정이나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우리는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 조금 더 집중 할 필요가 있다.
오늘 소개할 에리히 프롬의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통해 내가(우리가) 겪고 있는 무기력의 정체에 조금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그런데 이 책은 '무기력'이라는 감정과 상태에 대한 책이라기보다 삶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고 하겠다.
에리히 프롬은 사회심리학자이자 정신분석학자이며 철학가이며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도 하다.
가장 유명한 <사랑의 기술>을 읽었을 때와 마찬가지로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읽으면서 그의 놀라운 통찰력에 감탄하게 된다.
총 7 챕터에서 인간의 본질, 자아, 자유, 성공과 무기력 등을 다루는데 한 장 한 장 읽어 나갈 때마다 어떻게 이렇게도 본질을 파고드는 질문과 답변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는지 감탄이 나온다.
"중요한 것은 활동 그 자체다.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문화에서는 무게중심이 정확히 거꾸로 되어 있다. 우리는 구체적 욕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생산하는 대신 상품을 팔겠다는 추상적 목적을 위해 생산한다." P83
"현대인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는 착각 속에 살지만 실제로는 타인의 관점에서 볼 때 그가 원하는 게 마땅한 것만 원한다." P101
가히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을 책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쯤에서 이 책의 제목을 다시 상기해본다.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무기력한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결국 '내가 아무 것도 아니며 내 삶에 있어 어떠한 결정권도 지니지 못한 존재'라고 느낄 때 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이런 무기력한 감정들과 싸워 무너지지 않으려면(어떤 TV 프로그램에서 나온 명언 중 '감정을 소모하면서' 라는 표현이 있다.) 건강한 자아, 가치관, 내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적에 대한 통찰이 필요하다.
"인간의 본질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