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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문화 수업

[도서]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문화 수업

서민영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역사 다이어리

흥미+재미+학습 다 잡은 세계사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

 

중학교 2학년 교육과정에서 < 역사 1 >을 학습한다.

옹골진 세계사 수업이다.

세계사에 노출된 아이들은 비교적 쉽게 학습하지만 전혀 접해보지 못한 친구들은 어렵게만 느끼는 것이 세계사다.

세계사는 자주 노출시킬수록 역사에 대한 거리감이 줄어드는 것 같다.

이왕이면 딱딱하고 재미없는 책보다 쉽고 재미있는 책이라면 자주 노출을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오늘 세계사에 재미와 학습을 모두 잡은 좋은 도서를 발견했다.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 세계사는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깬 책이다.

한 국가의 발전과 쇠퇴는 독자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세계의 교류와 접촉으로 문화가 창출되고, 새로운 역사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특히 세계화가 빠르게 진행 중인 현대사회에서는 한 국가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고, 서로 협력해야 하는 문제들이 증가하고 있다. 세계사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이유다.

세계사 속 보편성과 세계사 속에 위치하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을 인식하는 것이 역사교육의 목적 중 하나이다. 하지만 세계사라는 과목은 등한시되는 풍조였고, 교과 과정이 바뀌면서 독립 교과로 자리 잡아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문제는 방대한 양을 정해진 시간에 수업하기 때문에 사실 위주의 수업이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업을 하면서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이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을까?'이다. 흥미를 가미한 역사 수업이 늘 고민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준 책이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이다.

 

 

날짜 속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이다.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에서 이야기의 시작은 1월이 아니라 특이하게 3월부터 시작된다.

작가님이 현직 선생님이시라 '학기 시작과 맞춘 것인가?'라는 생각을 해봤다. 필자도 모든 일정은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을 기점으로 구체적 일정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차를 보니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로 나누어 구성한 것이다.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은 매월 특정한 날에 일어난 일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주제별로 자세하게 설명한다. 책은 처음부터 읽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필자의 생일이 있는 1월부터 찾아보았다.

 

1월에는 마르틴 루터의 이야기로 종교 개혁, 마틴 루서 킹의 이야기로 흑인차별 반대 운동, 카노사의 굴욕으로 중세 사회에서 황제와 교황의 권력 대립을 설명하고 있다. 어디서든 원하는 달을 찾아 읽을 수 있어서 처음부터 빠짐없이 읽어야 한다는 부담이 없어서 좋았다.

현직 교사인 저자가 만들었기에 현행 교과서의 중요 내용의 틀을 유지하면서 좀 더 쉽고 재미있게 세계사를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된 도서다. 특히 스토리텔링이 좋다. 텍스트를 따라서 읽다 보면 역사가 쏙쏙 들어간다.

 

특히 <더 알아볼까요>는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세계사 속 역사가 우리나라에는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문화 전파와 관련해 흥미로운 이야기보따리를 풀었다. 시대적 상황과 당시 모습들을 이해하기 좋고, 세계사 속 우리의 역사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특정 사건들이 주변 국가들에게 준 영향이나 사회적 변화 모습들을 동서양을 넘나들며 세계여행을 한다. 그런데도 전혀 어렵지 않고 재미있다.

 

<더 알아볼까요>에는 역사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설명을 쉽게 풀어간다.

 

일본에서 돈가스가 탄생한 비결을 근대 메이지유신 과정에서 일본인이 서양에 비해 왜소한 체격을 서양인처럼 따라잡기 위해 우유, 육식 섭취를 통한 체질 개선 시도로 연결시켜 설명했다. 쉽게 접하는 음식과 역사를 연결하니 '오~ 이렇게 생겼구나!'라는 깨달음을 쉽게 얻을 수 있다.

 

세계사는 쉽게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가 사람들의 생활 모습 즉, 문화 파트를 함께 설명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바로 그 점을 공략했다.

 

환경적 요인과 함께 문화적 요인을 설명하고 있어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다.

 

역사는 단순히 과거에서 끝난 사건들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역사는 단순한 과거의 사실이 아니라 현실에서도 의미를 가진다는 것을 전제로 주제에 맞는 생각할 관점을 제시한다.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에는 생각할 관점도 풍부하고,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연결시키다 보면 역사를 과거로만 치부하지 않게 된다. 역사를 현재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할 수 있는 시각을 기를 수 있다.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에는 설명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사진과, 지도 첨부는 내용 이해도를 높여준다.

 

<더 알아볼까요>에서 주제와 관련된 인물, 사건을 조금 더 자세하게 설명한다. 중학생들과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 흥미로운 세계사와 깊이 있는 세계사를 모두 학습할 수 있다. 특히 현직 교사인 저자는 교과 내용에 충실하다. 교과 연계성이 좋아 수업 활용에도 좋을 것 같다.

 

< 함께 해볼까요>에서는 영화에서 엿보는 역사, 문학작품에서 찾아보는 역사 이야기가 수록되어 풍성한 이야깃거리와 활동을 제시한다.

 

< 함께 해볼까요 >에서 제시된 주제는 토론하기에도 좋은 주제가 있었다. 각자의 주장들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력 확장이 가능하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 서양과 동양, 현재 나의 역사와 연관성을 찾고 흥미를 가지게 된다.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은 세계사의 기초부터 심화 학습과 흥미까지 모두 잡은 도서다.

어떻게 하면 수업에 더 재미있게 활용할 방법들을 생각하면서 재미있게 읽었다.

조만간 읽기 도서로 선정해 이이들과 함께 활동하는 수업을 편성해도 좋을 것 같다.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생까지 읽고 활동하기에 좋은 도서다.

우선 쉽고 재미있어서 세계사를 시작하는 입문서로도 좋은 책이다.

세계사를 처음 노출시킨다면 『 달력으로 배우는 세계 역사 수업 』를 추천한다.

 

평범한 오늘 하루가 특별한 역사를 만든 것처럼 우리의 하늘 하루도 특별하게 만들어가는 하루가 된다. 역사의 주체가 되어 오늘의 하루를 당당하게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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