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정상 석학들이 던지는 질문
지식과 지혜의 대화
『 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
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예측하는
우리의 미래 모습은?
인공지능이 일상을 빠르게 잠식하는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취해야 하는 자세와 대응 방법은?
우리를 더욱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사회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사회와 과학에 대한 질문들도 많아진다.
한 분야의 명료한 답변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많은 질문들이 있다.
철학적, 종교적 성격의 형이상학적 대답이나
가치 판단이 요구되는 질문과 답이 그러하다.
심오한 사회적 현상들의 본질과 변화를 탐구하기 위해
과학, 종교, 철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지성들이 모여
현재와 앞으로의 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에 대해
깊이 있게 진지한 대화를 했다.
『 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는
전체 8개의 주제와 관련된 대담을 모았다.
마르셀루 글레이제르가
세계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과학자와 인문학자 철학자 등을 만나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질문과 답에 대한 대담을
여덟 차례 진행한 후 그 내용들을 묶어
『 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를 편찬했다.
『 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는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와
철학자 데이비드 차머스의
'의식의 신비'를 시작으로,
‘실재의 본질은 무엇인가’,
‘기술은 우리가 누구인지를 바꿀 수 있을까’,
‘AI와 유전공학은 우리가 새로운 경지에 도달하도록 도울까’
‘기후 위기 속 지구와 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
사고의 경계 없이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목차를 보면서 의식, 실재, 영성, 본질 등
주제가 심오해서 포기할까 고민했었는데
막상 읽으니 다양한 영역을 연결시켜
해석을 하고 있어서 오히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과학과 종교의 만남에서
공통점을 찾아 연결하는 부분은
머리가 탁 트인 기분이었다.
현대사회가 진화하고 복잡해지는 만큼
한 분야의 사회적 현상이나
과학적 실험만으로는
이해하거나 설명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바로 『 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는
이런 부분을 놓치지 않고
다양한 질문과 다차원적인 사고와 접근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답을 찾으려는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 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는
과학, 인문학, 철학 등 다양한 질문과 주제를 통해
핵심적인 사회적 문제,
미래를 사회에 경험하게 될 문제,
인간의 본질적 측면이나 사고의 확장과
사회적 현상의 본질 등
복잡 미묘한 주제들을
세계 최정상의 석학들의 말을 통해 전하고 있다.
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일방적인 주장들이 아니라
통합적 입장에서
서로의 분야를 존중하며 함께 이해하는
통찰적, 상호 보완적 입장들이 많이 보였다.
석학들 대부분의 공통된 주장은
더 이상 한 분야의 특성과 아집만으로는
사회적 현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거나
미래사회를 대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전체를 아우르며 통찰할 수 있는
통합적 사고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변에 깔려있다.
더 이상 과학과 철학, 인문학, 종교는
별개의 학문이 아니다.
특히 과학과 인문학의 이분법적 대립에서 벗어나
지식의 경계를 넘어 다학문의 협업이 필요하다.
과학 기술의 발전은
윤리적 측면의 타당성,
인공 지능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의 여파,
인간의 본질 등 학문적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의식도 성장해야 한다.
사람들의 사고 확장과
의식의 확장에 기여하기 좋은 도서가
『 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다.
책을 읽는 내내 학문적 경계를 허물어준다.
서로 다른 앎의 방식이 모여 내일이 된다
인류로서 살아남아 나아가기 위해
우리가 답해야 하는 질문
우리는 무엇일까?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과학과 인문학의 만남을 통해
인과관계를 찾기 위한 여정을 보여준다.
다양한 측면에서의 사고와 관점을 자유롭게 논함으로
새로운 결과를 찾아 사고의 시야를 확장시켜준다.
앞으로 우리 갖추어야 할
통합적, 융합적, 창의적 사고력을
확장시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도서다.
대담자들이 주고받는 대화들 속에서
깊이 있는 질문과 답을 찾는 과정에서
읽는 이로 하여금
함께 답을 찾아가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읽을수록 질문에 대한 답이 보며 쉬운 것 같다가,
질문을 되짚어 생각해 보면
답이 딱 떨어지지 않는 어려운 책이다.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어떻게 정립하게 하느냐'에 따라
책의 깊이가 달라진다.
불교학자와 이론물리학자가 바라보는
실재의 본질,
천문학자와 철학자가 만나 논하는 지능의 미래,
과학자와 종교자가 모여 영성의 본질에 대해 탐구하는 부분은 재미있게 읽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조합이라 더 흥미로웠다.
『 위대한 지성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를 통해
현대 사회와 미래사회에 대비한 질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도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