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나아가는 청춘들을 향한 성장일기
『 이 와중에 스무 살 』
나의 스물은 꽃다운 나이였다.
엄격한 아버지로부터 독립해 자취 생활이 시작된 시점이다.
자유로움이 극에 달했던 시기였다.
이제까지 다니지 못했던 여행을 자유롭게 다녔고, 통금시간 없이, 생활의 구속 없이 지냈던 시기다.
아버지로부터 내 삶으로부터 가장 자유로운 시기였다.
그 시절은 고등학교의 억압에 벗어나 대학의 낭만과 주어진 자유를 즐기기에 급급했다.
중, 고등학교 시절을 통틀어 가고 싶었던 학과로 진학을 한 터라 큰 불만이 없었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