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과의 질문에 대답을 해주면서 40, 70 같은 숫자가 나오면 설명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사과는 지금 20까지는 셀 수 있는데 그 이상은 잘 몰라서 쉽게 볼 수 있는 숫자책을 구입했어요.
아동 도서 검색을 하다 보면 계속 베스트셀러에 올라 있는 책이라 궁금하기도 했구요.
보통 책처럼 옆으로 펼치는 제본이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내리면서 보는거라 재밌어요.
어린 박새 추피가 추운 겨울에 박씨를 심을 수 있는 장소를 찾다가 구름 위로 올라가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하늘 위로 올라가서 1부터 100층까지 지나게 되는데 구름, 빗물, 무지개, 물까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돼요.
한층 한층 올라가며 숫자도 익히고 그림도 재밌어서 질리지 않고 볼 수 있는 책이에요.
하늘 꼭대기 100층에서 만난 햇님이 따뜻한 햇볕을 쬐어주어 씨앗이 금방 해바라기로 자랐어요.
구석구석 살펴보면서 아이들과 이야기도 만들고 상상력도 키워줄 수 있을거 같아요.
사과랑 열심히 읽으면서 100까지 빨리 배울 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