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물리주의적 입장을 좀 더 강하게 이야기한다.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과연 육체가 없는 정신만이 존재할 수 있을까?
우리는 유령이나 귀신이라는
초자연적 존재를 가져와 이것이 영혼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진짜 존재하는지는 확신할 수 없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고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육체의 모습뿐이다.
육체 안에 영혼이 있는 이원론이 맞는 것인지,
뇌가 육체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라고 설명하는
물리주의가 맞는 것인지 고찰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하지만 확실히 우리가 인지할 수 있는 것은 육체이다.
물리적인 현상들이다.
그렇다면 이 세상의 현상을 설명할 때
육체와 정신을 굳이 나눌 필요가 있을까?
종교적이나 철학적 논의를 제외하고
현상을 설명할 때 둘을 정확하게 나눌 수 있을까?
저자는 여기에 계속 질문을 하며
둘을 나눌 수 없는 것이라는 쪽에 무게를 둔다.
정답은 없다고 말하지만 이 3장에서
저자의 의도는 둘로 나누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물리주의에 좀 더 힘을 실어 준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할까?
저자는 계속 물리주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끌어갈까?
아니면 새로운 질문을 던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