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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TH 죽음이란 무엇인가

셸리 케이건 저/박세연 역
엘도라도 | 2012년 11월

 


"우리는 함께 살아가고 

홀로 죽는 법을 배운다."

- 포크 가수 루던 웨인라이트 3세의 

'지상 최후의 사람' -

"어느 누구도 자신을 대신해 죽을 수 없다."

책에서는 두 가지 주장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난 모든 인간은 혼자 죽는다는 말에 마음이 갔다.

동반 자살을 한다고 해도 

마지막 죽는 순간에는 혼자이다.

죽음은 경험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는 것이며

이미 경험한 사람은 우리에게 알려줄 수 없기에

죽음은 결국 오로지 혼자의 몫이 된다.

아무도 가르쳐줄 수도 없다.

그리고 그 순간은 혼자 경험한다.

주변에 친한 가족과 지인이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해 줄 수는 있지만 결국 마지막의 죽음은

혼자 걸어가는 길이 된다.

그렇다면 잘 죽는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그 혼자 가는 길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여기서부터 철학적 문제의 시작이 될 것 같다.

그리고 이 철학적 문제의 결론은 

결국 죽음 이전에 삶을 잘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명제에 도달하게 된다.

죽음 이후는 모른다.

죽음은 혼자 겪는다.

그래서 죽음을 알려줄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죽음 이전에는 무엇인가.

삶이다.

삶을 잘 산다는 것은 죽음을 잘 준비한다는 것이다.

역설적이게도 이런 과정으로 

죽음은 삶을 이야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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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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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블로거 소라향기

    삶은 잘 산다는 것이..
    죽음을 잘 준비해가는 과정이기도 하는군요..

    주위에 폐가 안되는 죽음으로 마무리 하고 싶습니다..

    2020.10.22 11:21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웃보

      잘 사는 삶이 정말 어려운 주제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저도 폐가 안되는 죽음으로 마무리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020.10.22 12:49
  • 스타블로거 이하라

    행복한 죽음 즐거운 죽음 충만한 죽음은 말이 안되는 문장이지만 행복한 삶 즐거운 삶 충만한 삶이 죽음도 그렇게 준비해 나가는 과정일 수 있으니 죽음이 무겁게 다가옵니다. 딱 삶이란 것 만큼요.

    2020.10.23 00:18 댓글쓰기
    • 스타블로거 웃보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다 읽고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읽어 보려고 합니다.

      2020.10.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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