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젤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서는 라푼첼이라고 합니다.
아마 더 원어에 가까운 발음으로 번역한 것 같습니다.
라푼첼의 뜻은 독일어로 상추라는 뜻입니다.
아무리 무서워도 그렇지 라푼첼의 아버지는
여자 마법사에게 딸을 주겠다는 약속을 하다니요!
(아! 이때는 아직 엄마의 배 속에 있기에
아들인지 딸인지는 몰랐지만요.)
이 부분에서 일단 화가 났습니다.
그 후의 이야기는 모두 알겠지만
성인이 되어 읽으니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 마법사는 탑을 올라갈 때 왜 마법을 안 쓰고
라푼첼의 머리채를 붙잡고 탑을 올라가는 것일까요?
그리고 라푼첼은 얼마나 머리가 아팠을까요?
머리카락이 다 빠지지 않은 것이 신기합니다.
그리고 아마도 여자 마법사가
머리채를 붙잡고 올라오는 동안
라푼첼도 자신의 머리카락이 빠지면 안되니까
머리채를 붙잡고 있었을 것이라 추측됩니다.
그러면 라푼첼은 팔의 힘도 엄청나지 않았을까요?
완전 근육이었을 것 같습니다.
여자 마법사는 라푼첼에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요하면서
집에만 있으면 살이 찌니까
일부러 근육 운동을 시킨 것일까요?
그 근육이면 여자 마법사를 힘으로
제압할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착한 라푼첼은 그러지 않습니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모두 아는
그 이야기로 흘러가
행복한 결말로 끝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