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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의 모든 것

[도서] 여자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의 모든 것

이정숙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전작《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를 통해 내게  ‘이정숙’ 이라는 이름을 각인시켰었는데 이번의 《여자가 꼭 알아야 할 대화법의 모든 것》역시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그녀의 글은 소주 한 잔 하면서 듣는 친한 선배 언니가 하는 말처럼 고맙다.


퇴근 후 딸아이를 데리고 와야 하기 때문에 야근을 하더라도 너무 늦게까지는 남아 있을 수 없고, 같은 이유 때문에 모임에 나가거나 자기 계발하는데 쓸 시간이 거의 없어 미혼의 동기들에게 뒤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고 있는 내게는 정말 큰 힘이 되어준 책이다.


책의 내용은 직장과 사랑과 결혼, 인간관계와 셀프 업그레이드 즉 자기계발로 나뉘는데 이 책의 백미는 역시 직장에서의 ‘톡톡톡(talk.talk,talk) 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부분을 읽고 있노라면 20년간의 직장생활 후 미국에서 학위를 받고 ‘대화 전문가’가 된 저자의 이력이 결코 과장되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직장에서는 직장에서대로 집에서는 집에서 대로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여성들에게 한번 쯤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본문 230페이지에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의 관계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하게 되는 요즘의 나에게 큰 도움이 된 ‘데일 카네기’가 한 말이 소개되어 있다.

「 당신은 낚시질을 할 때 낚싯바늘 끝에 무엇을 끼웁니까? 자기가 치즈를 좋아한다고 해서 설마 낚싯바늘에 치즈를 끼우진 않겠지요? 그랬다가는 단 한 마리도 못 낚을 겁니다. 물고기는 치즈를 안 먹으니까요. 물고기를 낚으려면 물고기가 좋아하는 지렁이를 낚싯바늘에 끼워야 합니다. 설령 당신이 지렁이를 싫어한다 해도 어쩔 수 없죠. 나보다는 상대의 기호에 맞춰야 합니다. 그것이 사회적 성공을 거두는 비결입니다. 」


쉽게 생각해보면 당연한 말이지만 이 말이 지켜지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상대방이 좋아하는 행동만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손해 보는 느낌이 날 때도 있고 때로는 내 자신이 먼저 지쳐버리기 때문이다. 데일 카네기가 말한 ‘치즈와 지렁이’는 당연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일에 대해 왜 해야 하는지 마음으로 공감할 수 있게 한다.

이 일화를 소개한 저자 역시 ‘마음을 읽으면 설득의 길이 보인다.’ 고  말하며 설득을 하기 위해 상대방의 욕망을 적절히 자극해 마음을 움직이라고 조언한다.

이외에도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는 베를린 시청의 문구를 비롯한 말 그대로 주옥같은 문장들과 ‘story on’으로 표현되는 사례들은 저자가 설명하는 ‘대화법’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주고 있어 독자들이 저자의 그것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책의 뒷 표지에는 ‘여자의 미래는 화술이다!’라는 빨간색 문장으로 이 책을 홍보하고 있는데, 그것처럼 이 책을 통하여 ‘여자’,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얻기 바란다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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