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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속독법

[도서] 최강 속독법

사이토 에이지 저/박선영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어릴 적부터 책을 즐겨본 터라 그것을 읽는 속도는 보통 이상인 편이다. 그러나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하며 조용히 책을 읽는 시간을 확보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던 찰나 ‘10분에 한 권, 당신도 속독할 수 있다’는 문구는 나를 유혹하고도 남았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도 언급되었지만, 독서란 책을 음미하고 지식을 흡수하고 사상을 형성하는 일련의 과정이다.  ‘빠른 속도’로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은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무시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나 역시 속독에 관하여는 그다지 긍정적인 시선을 보내지 않았었다.


그러나 단지 취미의 목적으로 여유 있게 독서할 수 있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매월 쏟아지는 신간의 양은 어마어마하다.

가까운 서점에 나가 보면 엄청난 양의 새 책들이 뽀얀 속살을 내보이며 잉크 냄새를 뿜어내고 있다. 한 평생 이런 책들만 읽고 살 수는 없기 때문에 어쩌면 속독의 기술은 더욱 필요할 지도 모른다. 폭 넓은 독서를 하기 위한 속독. 참 아이러니하다.


저자는 속독을 위해 글자 덩어리를 이미지로 포착한다거나, 그림 보듯이 문장을 바라보라는 등의 기복적인 노하우로 이 책을 시작한다.

뿐만 아니라 속독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속독 트레이닝을 소개하고 있는데, 시야확대 훈련이나 좌우 시폭 확대 훈련, 전방위 시야 확대 훈련 등은 단 시간의 연습으로 바로 효과를 볼 수 있을 만큼 속독의 기술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주고 있다.


이 외에도 신문을 빨리 읽는 방법이나 핵심어 시험용 벼락치기 텍스트 독서법 등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수록되어 있어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저자 역시 속독의 기술을 습득하게 된 계기가 직장 생활 하면서 책을 느긋이 읽을 시간이 없어서라고 밝힌 바 있다. 나 역시 저자의 그것과 같다.

일에 치여서 책 읽을 시간조차 없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는 직장인에게 한 번쯤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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