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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도서]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

윤종신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4점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의 뮤즈가 있듯, 나에게도 삶의 뮤즈가 있다.

매일 똑같은 일상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 대상 중의 하나. 그게 바로 윤종신이다.

가수로, 프로듀서로, 작사가로, 예능인으로, 세 아이의 아빠로 바쁘게 사는 그의 모습은

지친 나에게 힘이 되어준다. 특히 월간 윤종신이 나올 때마다 그의 부지런함에 감탄한다.

윤종신 스스로는 나름의 프로그램과 시스템이 갖추어진 상태라 한 달에 한 번씩 새로운 음악을 내는 것이 생각보다 고통스럽지 않다고 말하지만. 어찌되었든 나는 열정적인 그의 삶의 태도에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그리고 자극을 받는다, 그칠지 모르는 그의 열정에.

 

종종 그의 손끝에서 나오는 단어들을 통해 계절을 느끼고 삶의 태도에 대해 생각하는 나는, 그의 음악에는 특별한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 힘은 가사에서 온다.

사실 나는 아주 오래 전부터 그의 가사들을 필사해 왔다. 그가 쓴 노랫말은 한 글자 한 글자 천천히 손으로 쓸 때, 귀로 들을 때보다 훨씬 더 큰 힘을 발휘한다. 내가 살아온 시간들 위에

그의 생각들을 새기는 작업. 손으로 쓴 가사를 귀로 들을 때의 또렷함에는 묘한 쾌감이 있다.

말로 설명하긴 어려운 느낌.

사춘기 시절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들어왔다, 그의 음악을. 글이든 음악이든 손끝에서 나온 것에는 그 사람 고유의 생각들이 배어난다. 그래서 그럴까? 계절은 너에게 배웠어를 다 읽고 나니 윤종신과 더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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