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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루케이도 주의 은혜

[도서] 맥스 루케이도 주의 은혜

맥스 루케이도 저/정성묵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힘들 때.. 그 때 마다 친구들에게 동료들에게 속내를 털어놓는 일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더 어려워짐을 느낀다.

말하기 전에 상대방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서도 먼저 생각해봐야 하고 , 혹여나 말이 새어나가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하기도 하고. 어린 시절 순진했던 시절이 오히려 그리워질 정도로 속마음을 가족 외의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이 언제부턴가 꺼려진다.


장로교인인 나는 모태신앙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흔히 말하는 ‘믿음 좋은’ 신자는 아니다.

농담 삼아 나 자신을 ‘땡신자’라고 말하면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일 정도로 독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믿음의 근본은 흔들리지 않아 마음속에 그 분은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이 먹어감에 따라 사람들에게 털어 놓지 못하는 것들을 그 분에게 털어놓는 시간이 늘어나고 조용히 마음속으로 기도하는 시간이 길어진다. ‘맥스 루케이도’의 주의 은혜는 굳이 성경을 펼쳐보지 않아도 될 만큼 적재적소에 그분의 말씀을 기록해 두었고 지친 내 마음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당신을 사랑하시는 분 앞에 당신의 근심을 높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오직 당신만이 당신의 짐을 아버지께 맡길 수 있다. 누구도 대신해서 당신의 짐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을 수 없다. 당신을 사랑하시는 분 앞에 당신의 근심을 높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염려를 그분의 발치에 놓아보라. 하루를 시작하기에 그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본문p.104-105 」


「주의 은혜」는 잘 꾸며놓은 블로그와 같은 느낌을 준다. 신앙 서적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화려하고 간결하다. 그래서 젊은이들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지 모르겠다.

책의 왼편에는 밝고 선명한 사진이 배치되어 있고 오른쪽에는 성경 구절과 함께 그의 글이 실려 있다.

성경 구절에 부합되는 사진을 적절히 편집했는데 예를 들자면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는 것이..’ 라는 요한복음 말씀 옆에는 파란 하늘에 두세 마리의 떠도는 양 사진을 첨부하는 식이다.  사진의 구도 또한 너무나 훌륭해서 도대체 이런 사진들은 누가 찍었을까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이다.

 

신앙 서적이라고 하면 왠지 고리타분하고 지루 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았었다면 맥스 루케이도의 ‘주의 은혜’를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하려는 초신자 들에게 선물해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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