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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다스리는 마음 처방전

[도서] 나를 다스리는 마음 처방전

알루보물레 스마나사라 저/장운갑 편역/신선희 역

내용 평점 2점

구성 평점 2점

 

 외출할 때는 꼭 책 한 권을 가방에 넣는 습관이 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크기가 큰 가방을 좋아했던터라 책의 크기에 구애받지 않았었는데, 최근들어서는 작은 가방이 좋아져서 책을 고르는데 다소 제약이 생기고 말았다.

 

 책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편이지만 '크기'에 집착하게된 외출용 책은 '제목'을 보고 후다닥 고르는 습관이 생겼다. 요즘 핸디북들은 일반적인 사이즈로 출판된 후 크기를 줄여서 재출판되는 경우도 많지 않냐는 나름의 성급화된 오류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이 그 결과물중의 하나인데, 역시 '제목'을 보고 요즘의 심란한 내 마음을

달래보고자 선택했고, 결론부터말하자면 그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저자 알루모불레 스마나사라는 스리랑카 상좌불교(테라바다 불교)의 장로로 13세에 출가하여 득도하고 현재는 일본 테라바다 불교협회에서 초기 불교의 전도와 명사 지도에 종사, 현재는 불타의 근본인 가르침을 교도하고 있다'.

 

 '행복한 인생을 위한 특별한 처방'이라는 책의 내용은 특별하다기 보다는 평이하고 원론적인 내용들로 채워져있다.

예를들면 마음이란 무엇인가라는 챕터에는 '마음은 항상 어린아이와 같다'라던지 '인간성을 극복해야 한다'는 대답이 서술되어 있고 마음을 다스려야한다라는 챕터에는 '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것은 자신이다.'라거나 '허세를 버리고 즐기면 결과는 따라오기 마련이다.'라는 다소 밋밋한 대답을 하고 있다.

 

 본래 불교란 '뭔가를 믿는 종교'가 아니라 '스스로 각성하기 위한 실천법'이라는 저자의 말 대로라면 이 책은 '스스로 각성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자기계발서나 이 책과 비슷한 종류의 '마음'을 다스리는 법을

다룬 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스스로 각성하기 위해' 이 책을 사용하는 것도 마뜩잖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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