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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들이 곰곰 생각해볼 대목이라 생각되어 옮겨본다.
중국 당나라 때 나무 심는 법으로 세상의 도를 설명한 《나무 심는 곽탁타의 전기》라는 책이다.

모종을 할 때는 자식 같이 정성 드려 해야 하고, 그 뒤엔 버리듯이 놔둬야 한다. 다시 말하면 나무는 뿌리를 펴줘야 하고, 고르게 북돋아줘야 하고, 옮기기 전에 묻은 흙을 그대로 사용해야 하고, 심을 때는 빽빽하게 꽂아둬야 한다. 일단 이렇게 정성을 들인 후라면 움직이지 말고 걱정도 하지 말고 다시는 돌아보지도 말아야한다.

그런데 세상이는 이와 반대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무를 심어놓고 사랑이 너무 깊은 나머지 심하게 근심하고 아침에 보고 저녁에 와서 또 들여다보고, 한번 갔다 다시 와서 보고, 더 심한 이들은 잘 자라고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흔들어도 본다. 이것은 오히려 나무를 자라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아이에 대한 부모의 지나친 관심도 이러하고 백성에 대한 정부의 간섭 또한 이러한 경우가 허다하다.


* 부모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덕목은 '인내심'이 아닐까 싶다. 내가 아이를 키워봐도 그렇고,
육아서를 읽어 보아도 그렇다. 모든 일에는 때가 있다. 실연의 아픔이 단 시간내에 사라지지 않는 
것 처럼, 단박에 싹을 틔우고 꽃을 피워내는 식물이 없는 것 처럼, 육아 역시 그런 것 같다. 
'인내심'이 부족한 내 얘기다.  
jenn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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