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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도서] 머리를 비우는 뇌과학

닐스 비르바우머·외르크 치틀라우 저/오공훈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우리는 뇌를 아직까지 모르고 또 잘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뇌에 관한 영화를 보거나 책을 읽으면서 이 뇌를 잘 활용하면 나도 천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있었다.

아무래도 뇌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런 마음으로 뇌과학에 관한 이 책을 읽었다.

뇌는 몸 전체의 겨우 2퍼센트밖에 차지하고 있지 않지만, 뇌에 필요한 신진대사는 전체 신진대사 중 20퍼센트나 된다.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이 뇌는 비밀이 많다.

뇌를 텅 비게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개가 있지만 아무래도 내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은 명상이다.

또 사실 책을 읽기 전에 머리를 비우는 것 하면 떠오르는 것도 명상이었다.

명상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그렇게 쉽게 되지도 않아서 텅 빈 상태가 되어 본 적은 아직 없다.

명상을 하면 안 좋은 기억들이 올라오고, 악몽도 많이 꾸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명상을 하기 전에 혹시라도 불편하거나 나도 그러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했었고, 얼른 적응을 하지 못했다.

텅 빈 상태에 이르기 위해서는 그 행위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부정적이고, 위험하다는 생각과 불편한 부분을 제거하고 편하게 생각해야만 텅 빈 상태에 이를 수가 있다.

조금이라도 내 마음에 안 좋은 생각이 들면 제대로 된 텅 빈 상태에 머물 수가 없는 것이다.

내가 왜 명상에 집중할 수 없고, 제대로 된 명상을 할 수 없는지를 알게 되었다.

내가 하는 명상뿐만 아니라 니체, 시오랑 등 철학자부터 시작해서 선불교까지 여러 상황들을 예를 들어 텅 빈 상태에 접근한다.

뇌과학 책이라고 되어있지만 쉽게 설명되었을 거라 마음대로 생각하고 읽었는데 어려웠다.

뇌를 생물 시간 외에는 배운 적 없는데 뇌의 해부도도 보고 뇌파에 관한 설명도 들었다.

뇌라는 것은 단순하게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또 알아갔다.

모든 장기들이 그렇듯 각각의 기능을 하고 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는 하지만 뇌는 어떤 장기보다도 복잡했다.

뇌과학이라는 말처럼 뇌에 관한 여러 가지 사상가들의 이야기와 함께 텅 빈 상태를 알기 전까지 뇌의 생물학적인 활동들과 각 뇌의 부분들이 하는 역할 등과 뇌파에 관한 것도 알아가는 책 읽기였다.

물론 100퍼센트 이해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어려운 것은 어려웠으나 저자가 말하고 싶은 텅 빈 상태에 이르는 길과 그 방법들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모든 것이 복잡하고 디지털화되어있는 현대사회에서 의도적인 텅 빈 상태에 이르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인 듯하다.

그 방법도 여러 개이니 시도하기 편한 것으로 텅 빈 상태에 이르는 것을 추천한다.

뇌는 그저 장기 중에 하나라고 치부하기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우주이고, 그저 과대평가만 하기에는 알 수 없는 것들이 많다.

뇌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공부하고, 텅 빈 상태의 중요성을 알게 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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