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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도서] 프랑스 중위의 여자 (상)

존 파울즈 저/김석희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사실 그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여자가 반드시 사라라고 할 수는 없었다. 그녀는 단지 그의 잃어버린     가능성, 사라진 자유, 다시는 떠나지 못할 여행을 모두 합쳐서, 그 상실감을 더욱 부풀려 주는 하나의   상징에 불과하다.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그는 인생에 희생된 제물의 하나였고, 거대한 역사의   물결에 같혀 이제는 영원히 오도가도 못하고, 결국 하나의 화석으로 변하게 될 또 하나의 암모나이트   였다. 잠시 후 그는 궁극적인 나약함을 보여 주었다. 잠이 들어 버린 것이다. 


위선의 시대에 살았던 남자는 계급을 뛰어넘는 진정한 사랑을 위해 위선을 벗어버릴려고 했지만, 그가 자신에게 또 남에게 둘러 댄 말 역시 예의와 체면을 핑계삼은 위선에 불과했다. 그리고 남자는 그것이 위선인 줄 모른 척 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자신도 자신의 행동과 이유가 위선임을 알고 있었다. 결국 위선에 시대를 살고 있었던 남자는 자기 자신 역시 위선적으로 기만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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