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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푸코

[도서] 미셸 푸코

프레데릭 그로 저/배세진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형사적 정의는 단순히 형벌적 심급이기만 한 것을 넘어, 진실에 대해서 작용하고 싶어 한다. 정의의 판단은 언제나 더 많이 요구되는 과학성 안으로 들어감으로써 그 자의성으로부터 벗어난다. 근대적 정의는 결국 더 이상 행위와 위반을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적 개인성, 행동의 잠재성, 본능과 이상성, 즉 위험성을 처벌한다. 우리는 더 이상 범죄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라, 범죄를 저지르는 영혼을 처벌한다.

 

프랑스 철학의 왕이라고 불리우는 푸코의 철학을 주요 저서와 강의를 중심으로 해제하는 책이다. 이 책의 장점은 방대한 푸코의 철학을 일원론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입문서라고 하기엔 분량에 비해 내용이 심화된 버전이라 입문자보다는 푸코의 저작을 읽고선 이해가 잘 되지 않았던, 혹은 입체적인 이해가 필요했던 사람들이 읽으면 더 좋을 책이라는 점이다. 

 

<광기의 역사>, <말과사물>, <감시와처벌>, <성의역사>와 같은 주요 저작 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출판되어 있는 강의록 시리즈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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