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와 교토는 10여 년 전 업무 반, 여행 반으로 간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유명한 곳 위주로 다닐 수밖에 없었던 탓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기보다는 바쁘게 끌려 다니는 패키지여행 같은 기억만 남았습니다.올 봄, 규슈 여행을 마친 뒤 10여 년 만에 오사카와 교토를 다시 찾기로 한 것은 그때의 그 아쉬움을 달래고 싶은 마음이 불현듯 들었기 때문입니다. 서점에 가면 일본의 여러 지역에 대한 가이드북들이 꽤 다양하게 출간된 걸 볼 수 있습니다. 늘 한 권쯤 있으면 좋겠다, 하던 차에 마침 한빛라이프에서 ‘리얼 오사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