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해저 2만리 2

     너는 바닷 속 깊은 곳을 거닐어 본 적이 있느냐? 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권리가 있는 것은      모든 인류 가운데  오직 두사람,  네모 선장과 나뿐이다     1권에선 노틸러스호와 바닷 속 세계에 대한 소개, 네모 선장과 주인공 일행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면 2권에선 내가 이 소설을 보기 전에 기대했던 모험들이 ...

2021.06.2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명탐정 푸아로 베스트 세트

영화 [오리엔트 특급 살인] 개봉을 기념하여 추리 소설의 여왕 애거서 크리스티의 명탐정 푸아로의 베스트 세트가 출시 되었다. 푸아로를 대표하는 '다섯마리 아기 돼지'을 포함하여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 '스타일스 저택의 괴사건', 'ABC 살인 사건', '나일 강의 죽음' 이렇게 5가지의 책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푸아로와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길버트 키스 체스터턴의 브라운 신부  이 세명은 세계의 3대 탐정이라고 손꼽히는데, 애거서 크리스티의 이름은 많이 들어 왔지만 아직...

2021.06.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누구나 한번쯤 스마트 폰을 잃어버린 적이 있을 것이다. 나역시 택시에 두고 내렸는데 고맙게도 친절한 기사 아저씨께서 가져다 주셔서 사례비를 드리고 폰을 찾은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스마트폰을 잠깐 분실한 댓가가 이토록 크다니.... 지금까지 앱을 깔때 개인정보 공유하는 것 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클릭을 하곤 했다. 실제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앱이 깔리지 않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 어쩔수 없이 승인 할수 밖에 없었고 kt 나 옥션 같은 곳에 가입했다가 해킹당해서 내 정보를 포함해서 몇천만 명의 정보는 이미 중국에 떠돌아 다닌다고 ...

2021.06.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개구리

"사죄 같은 것 필요 없어, 고모가 말했습니다. 계획 생육은 국가의 대사야. 인구를 통제하지 못하면 식량도 옷도 부족하고, 교육도 제대로 시킬 수가 없어. 사람들의 수준을 향상해 나라를 부강하게 만들 수가 없어. 이 한 목숨, 나라의 계획 생육 사업을 위해 바칠 수 있어. "   1980년부터 중국 정부가 시행한 ' 계획 생육 정책 ' 은 부부가 평생 아이 한 명만 낳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남자아이를 낳으면 더 이상 아이를 낳을 수 없고, 첫째가 딸이면 8년이 지난 후에야 다시 아이 한 명을 낳을 수 있다는 ...

2021.06.22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멜랑콜리의 묘약

레이 브래드버리는 미국 환상 문학의 정통을 잇는 작가로 높이 평가 받고 있는 미국 공상과학 소설 작가이다. 공상 과학 소설계의 3대 거장인 아이작 아시모프, 로버트 하인라인, 아서 C 클라크와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작가로 이들 작가와 달리 날카롭고 섬세한 시적 감수성과 세련된 문체를 구사하여 과학기술에 중점을 둔 소설을 창조해 낸 것이 아니라 과학 기술에 의해 황폐해지는 사람들의 인간성과 정신세계에 관한 것에 촛점을 맞추어 소설을 쓴 작가이다.   SF 소설은 그다지 관심이 없는 분야이기도 하고 이...

2021.05.25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반짝반짝 공화국

"내가 줄곧 외워온 행복해지는 주문." 바바라 부인이 후후후 웃었다. "있지, 마음속으로 반짝반짝, 이라고 하는 거야. 눈을 감고 반짝반짝, 반짝반짝, 그것만 하면 돼. 그러면 말이지, 마음의 어둠 속에 점점 별이 늘어나서 예쁜 별하늘이 펼쳐져." " 간단하지? 어디서나 할수 있고. 이걸 하면 말이지,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전부 예쁜 별하늘로 사라져."                 ...

2021.05.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칼과 혀

내가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우선 7년만의 만장일치로 혼불문학상 수상을 한 작품이라는 것과 제목의 독특함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패망을 앞에 둔 1945년 만주를 배경으로 한 중국인 요리사 첸과 조선여인 길순과 일본 관동군 사령관 모리 (야마다 오토조)  세사람에 관한 이야기이다.   첸은  중국의 마지막 황제 푸이가 거주하는 황궁 근처를 배회하다 헌병대에 잡히게 된다. 황궁에 일하러 온 요리사라고 하자 사령관 모리는 목숨을 건 요리 시험을 내고 가까스로 통과한 첸은 ...

2021.05.10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온 여름을 이 하루에

레이 브래드버리의 단편집  < 멜랑콜리의 묘약 > 을 읽고 이어서 14편의 단편이 수록된   <온 여름을 이 하루에  > 를 읽었다. 짧은 단편들이라 분량이 얼마 되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멜랑콜리의 묘약> 은 레이 브래드버리가 SF 작가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서정적인 분위기의  판타지 소설 같았다면  < 온 여름을 이 하루에] > 도 역시 SF 적인 요소가 들어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감수성 짙고 서정적...

2021.04.19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9시에서 9시 사이

' 카프카와 애거사 크리스티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소설 ' 이라는 찬사를 받은 소설이라는 소개 문구가 나의 시선을 ‘ 확 ’ 사로잡았다. 카프카의 대표작 ‘ 변신 ’ 과 ‘ 성 ’ 이렇게 두 작품을 읽었는데, 워낙 유명한 작가의 작품이라 이래저래 좋았다고 감탄을 해야겠지만,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지루하고 재미없었다. 소위 명작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뭐 다 이렇지라는 선입견을 확실하게 새겨줬던 작품들이었다. 그런 카프카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니, 이 소설을 읽어보지 않아도 벌써 ‘난해한 소설의 smell ' 이 솔솔 ...

2021.04.14 공감 횟수 0 댓글 수 0

리뷰 아서 페퍼

"내가 그 사람이라는 게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미리엄도 내게 그런 사람이었지요"     평범한 할아버지 아서페퍼는 사랑하는 아내 미리엄이 죽자 삶의 희노애락을 잊게 되었다. 하지만 1년 만에 겨우 정리할 마음을 먹은 아내의 옷장에서 발견한 낯선 팔찌는 그가 잊고 있던 모든 감정이 되살아나게 했다.   정작 그의 숨이 멎게 한 건 그 안에 놓여있던 참charm 팔찌였다. 묵직하고 둥근 고리들과 하트모양의 잠금 장치가 달려있는 화려한 금팔찌였다. 또 하나의 하트, 더 독특한 건  ...

2021.04.11 공감 횟수 0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