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블로그 전체검색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

[도서]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

조엘 레비 저/고호관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누가 감히 나를 뻔한 과학책이라고 부르는게냐!!!

 

 

라면의 매력은 바로 그 꼬불꼬불한 면발에 있다.

쫀득하고 탱탱한 면발을 ‘ 후르륵 ’ 빨아 땡기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하지만 꼬불꼬불해서는 안 될 것이 꼬불꼬불해지면 세상 짜증나는 일이 되고 만다.

지난 밤 돌돌 말아 잘 넣어둔 나의 이어폰을 아침에 꺼낼 때 마다 분노에 사로잡히고 만다.

나 몰래 이어폰이 꽈배기를 먹었나? 왜 이렇게 온 몸을 꼬고 있는 거지!!

매듭을 만든 적도 없는데, 이렇게 무수히 많이 생긴 매듭은 대체 누가 남긴 흔적인거야!!

아침마다 버스에서 이어폰 줄의 꼬인 매듭을 푸는 것이 일상인 그런 나날을 견디다 못해 신문물 줄 없는 블루투스 이어폰을 영접했지만, 마음 한 구석엔 이어폰 줄이 왜 그렇게 엉키는 지에 대한 의문이 항상 남아 있었다.

 

이어폰 줄은 왜 엉키는 걸까? 줄이 저절로 엉키고 묶이는 현상에는 어떤 물리학적 원리가 있을까? 이를 막을 방법은 없을까?

학교 수업시간에 이런 질문을 했다가 수업 방해를 한다고 한 소리 들을 만한 질문이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과학이란 학문에서 궁금한 점은 바로 이런 것이라 생각한다.

 

 Q . 예전에 스릴러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함정에 빠져 액체 질소에 노출되었는데, 살인자가 망치로 내리쳐서 사람이 그대로 산산조각이 나는 장면을 본 적이 있다.

 액체 질소라는 것이 정말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그 영화를 통해 알게 되었는데, 정말 사람을 액체 질소에 얼린 뒤 망치로 내려치면 영화처럼 산산조각이 날까?

 

 

아뿔사!!!  과장 광고였다니!!! 

원한이 덕지덕지 쌓인 그 누군가를 쓱싹하기 위해 도전해 보고 싶었는데 완전범죄가 불가능하다니 포기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혹시나 영화를 보고 도전해 보려고 하는 친구가 있다면 도시락 싸들고 말리는 것을 추천한다.

 

Q . 친구들 중에 꼭 이런 친구가 하나쯤 있을 것이다.

밥만 먹으면 꼭 화장실로 달려가서 큰 볼일을 보는 친구가 있다.

그래서인지 아주 날씬한 몸매를 소유하고 있어서 다른 친구들의 크나큰 부러움을 사고 있다.

내 친구는 ‘먹고 바로 싼다’ 는 자신의 신체 활성 리듬에 대해 만족스러워 하고 있지만, 정말 그녀는 ‘ 먹은 것을 바로 배출하는 것’ 이 맞을까?

소화 흡수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 텐데, 이렇게 바로 배출이 된다면 내 친구는 제대로 영양분을 흡수하고 있을지 걱정이 된다.

 

 

음.. 내 친구의 ○ 은 내 것이 마찬가지로 묵은 ○ 일 뿐인데, 식이섬유의 차이가 속도의  차이를 불러오다니 놀랍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내 친구의 별명 은  ' 과일 킬러 ' 였었다.

 

Q . 얼마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핵 페기물을 담은 비닐 봉지를 하천 근처에 쌓아놓기만 했다가 태풍 때문에 일부가 분실이 되었다는 기사를 읽은 적이 있다.

그 위험한 물질을 아무데나 방치해 두다니 일본의 무신경함에 분노를 했고, 그 위험 물질이 생태계에 얼마나 위협이 될지 걱정되었다.

방사능과 핵 폐기물의 위험성 때문에 핵발전소를 점차 기피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핵발전소를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핵 폐기물을 안전하게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도대체 정치인들이란... 에효 그저 할 말이 없을 뿐이다.

 

알 수 없는 용어들과 복잡한 수식들은 우리의 눈을 흐리게 만들고 과학이라는 학문이 우리와 백만 광년쯤 떨어진 미지의 그 어떤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과학이라는 것은 오직 과학자들만 접할 수 있는 그들만의 리그처럼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거기에 학창시절에 접한 ‘ 과학 ’ 은 입시라는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기계적으로 우리가 문제를 풀고 공식을 외우게 만드는 아주 몹쓸 과목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래저래 우리가 겪었던 여러 가지 경험들은 우리로 하여금 ‘ 과학 ’ 이라는 것이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것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실제로 과학은 과학자들의 연구실에 갇혀 있는 것도 아니고,  꼴 보기 싫은 문제집 속에 잠들어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우리 주위를 둘러싼 모든 곳에서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살아있는 과학을 접할 수 있다.

우리와 마주치는 일상생활 속 과학 원리들은 우리에게 많은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그냥 당연시하며 생각하는 것을 거부했다.

 

높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의 속도는 얼마일까?

물방울로 이뤄졌다는 구름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블록버스터 영화 속 장면처럼 휘발유에 성냥을 떨어뜨리면 불이 붙을까?

왜 한 사람이 하품을 하면 다른 사람들도 따라하게 되는 걸까?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번쯤 궁금하게 생각했을 터이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겼을 의문들이다.

사실 이미 성인이 된 내가 그런 의문에 대한 답을 누군가에게 요구하기엔 나는 나이를 너무 먹었고, 이런 질문들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그다지 쓸모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그냥 넘기고 말았었다.

호기심이란 것이 아이들만의 특권이 아닌데,  우리는 ‘ 왜 그럴까? ’ 라는 그 의문을 가질 권리를 너무 일찌감치 포기했던 것 같다.

부모님께 서슴없이 ‘ 왜 ’ 공격을 날릴 수 있는 꼬꼬마 시절에 이 책을 만났다면 부모님을 곤경에 처하게 만들지 않았을 것이고, ‘과학 ’ 의 매력에 푹 빠져 볼 수도 있었을 텐데...

하다못해 학창 시절에 누군가 나에게 과학이 이렇게 다양한 호기심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학문이라는 것을 알려줬다면 과학을 공부하는 것이 고통이 아니라 즐거운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까울 따름이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궁금할 만한 내용을 재미난 이야기를 통해 과학 원리를 알기 쉽게 전달해주는 <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 > 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읽을 수 있는 과학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책이다.

당연하게도 이 책은 근엄하고 진지하기 짝이 없는 아주 무뚝뚝한 과학책이 절대 아니다.

당신의 수다쟁이 친구처럼 아주 가볍고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벼운 과학책이지만 한 번씩 뼈 때리는 묵직함도 있어서 무시했다간 큰일 나는 과학책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평소에 궁금했던, 그리고 자신이 생각지도 못하고 상상도 하지 못했던 101가지의 호기심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인 공간에서 먼 우주까지, 자연과 인간의 성질부터 우주의 근본적인 원리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손이 가는대로 읽고 싶은 것부터 읽어도 상관없다.

주제를 담은 깔끔한 일러스트와 함께 연구기록과 흥미로운 이론이 간단명료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책을 읽을 수 있다.

 

“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 지식은 한계가 있고, 상상은 온 세상을 아우른다.”

라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의 말처럼 <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 지식 101 > 에는 과학지식과 그것을 능가하는 상상력과 재미가 가득 차 있다.

기존의 지식을 답습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남과 다른 시선에서 상상력을 발휘해본다면 우리는 좀 더 다채롭게,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친할 수도 없고 친하고 싶지도 않았던 과학 이라는 학문과 친분 관계를 쌓고 싶다면, 일반적인 과학책 말고 우리가 평소에 궁금했던 것에 대한 호기심을 100% 충족시켜주는 책을 원한다면 당신의 장바구니에 지금 당장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과학지식 101 > 을 넣고 구매 버튼을 클릭하자.

당신은 과학의 매력에 ‘ 퐁당 ’ 빠지고 말 것이다.

 

 

ps. 물방울로 이루어진 구름의 무게는 얼마일까?

책에 따르면 적운 한쪽 면의 길이가 1km 정도라면 이 구름의 무게는 100만톤이 넘는 다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무거운 구름은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는 것일까?

당신의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취소

댓글쓰기

저장
덧글 작성
0/1,000

댓글 수 0

댓글쓰기
첫 댓글을 작성해주세요.

PYBLOGWEB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