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오늘책오늘 읽기 2020.2.19.《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다치바나 다카시 글/이언숙 옮김, 바다출판사, 2018.8.14.발자취를 돌아보려 한다면, 이 발자취에서 배울 대목이 있기 때문이겠지. 배울 일이 없는데 굳이 발자취를 돌아볼 까닭이 없다. 배울 곳이 없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없다. 어머니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우리 몸에 깃든 숨결을 새로 읽는다. 아버지 발자취를 헤아리면서 우리 마음에 흐르는 빛을 새삼스레 느낀다. 자동차가 지나가고 남긴 매캐한 방귀를 바라보면서 우리 앞길이며 하늘빛을 생각한다. 차츰 높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