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가운 상말 610 : 여여부동
소리나 빛을 향한 내 성품이 너, 나의 구별이 없는 여여부동한 마음자리였으면《김수우-百年魚》(심지,2009) 41쪽
“빛을 향(向)한”은 “빛을 마주한”이나 “빛을 바라보는”이나 “빛 앞에 선”으로 다듬고, ‘성품(性品)’은 ‘마음씨’나 ‘마음결’이나 ‘됨됨이’나 ‘몸가짐’이나 ‘마음가짐’으로 다듬을 수 있습니다. 아니, 예부터 이처럼 말했습니다. “너, 나의 구별(區別)이 없는”은 “너, 나로 가르지 않는”이나 “너, 나를 나누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