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놀이터 97. 이 손으로 이 손으로 무엇이든 다 한다. 이 손으로 놀이도 하고, 쓰다듬질도 하고, 밥도 먹고, 꽃잎도 쓰다듬고, 씨앗도 심고, 꽃삽으로 땅도 파고, 아버지 손도 잡고, 또 버스 손잡이도 꼬옥 감싸쥔다. 이 손으로 어깨동무를 할 수 있고, 이 손으로 강강술래를 할 수 있고, 이 손으로 나무작대기를 들 수 있고, 이 손으로 글을 쓸 수 있다. 이 손으로 바느질을 할 수 있고, 이 손으로 쌀을 씻어서 냄비에 안칠 수 있고, 이 손으로 걸레를 쥐어 방바닥을 훔칠 수 있다. 참으로 멋진 손이고, 참말로 무엇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