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백 살 될 느티나무 (13.4.27.)고흥 길타래 9―고흥에서 내로라 할 문화재
우리 식구 고흥에 보금자리 마련해 처음 깃든 뒤, 고흥에서 가장 즐겁게 누릴 한 가지란 무엇일까 하고 헤아려 보면, 꼭 하나 다른 어느 것보다, 고흥읍 느티나무 한 그루 꼽을 수 있습니다. 처음 이 느티나무를 보고는, 또 이 느티나무 그늘에서 아이들과 쉬면서, 참말 이렇게 우람한 느티나무를 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한편, 느티나무 굵다란 줄기를 두 팔 벌려 안을 수 있는 곳이 한국에서 어디에 있느냐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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