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배움빛 2022.5.2.
숲집놀이터 270. 돌봄하루
천기저귀를 손빨래하고, 부릉이(자가용)를 안 몰고, 유리병을 쓰고, 포대기에 처네를 늘 다루고, 아이들 주전부리나 도시락을 챙기는데, 온통 등짐으로 바리바리 싸서 움직이는 나날이었다. 집에서 집안일하고 집살림에다가 바깥일까지 도맡아서 했다. 가시어머니나 둘레에서는 “그렇게 다하려면 힘들지 않아요?” 하고 물었고, 나는 빙그레 웃으며 “아이 돌보는 하루가 힘들면, 아이를 낳지 말아야지요.” 하고 얘기했다. 돌봄하루가 힘들다고 느낀 적은 하루조...